'청춘기록' 박보검, 이승준 사망에 참고인 조사→신동미 눈물 "망하길 바라는 사람 많아"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12 21: 28

 '청춘기록' 박보검이 이승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은 가운데, 매니저 신동미와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청춘기록'에서는 경찰로부터 찰리정(이승준 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사혜준(박보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기록' 원해효(변우석 분)는 찰리정 사망 뉴스를 보자마자 사혜준에게 전화를 걸었다. 사혜준은 "너 괜찮냐. 많이 놀랐겠다"라는 원해효에 "며칠 전에 부재중 통화가 들어와있었어. 엄청 놀랐어. 이따 빈소 갈 거다"라고 말했다. 

'청춘기록' 사영남(박수영 분)은 직장 동료들에게 사혜준의 인기를 자랑했다. 사영남은 "이렇게까지 잘 될 줄 몰랐다"면서도 "혜준이가 많이 벌지 내가 버냐. 내가 밥 쏘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청춘기록' 김이영(신애라 분)은 갑작스런 사혜준의 인기를 경계했다. 그러면서 김이영은 예전처럼 사혜준과 사이좋게 지내는 원해효에게 핀잔을 늘어뜨리며 "요새 잠을 못 잔다. 신인상이라도 탔어야지. 아빠 앞에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원해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엄마 또 잠 못자는 말 해줄까?"라는 원해효는 "혜준이 이번에 들어가는 드라마 나도 해. 언제나 그랬듯 내 맘대로 해"라고 맞받아쳤다. 
앞서 '청춘기록' 김이영은 원해효를 인기 드라마에 출연시키기 위해 과거 악연이 있었던 이태수(이창훈 분)와 억지로 화해했던 바. 김이영은 "내가 너 아니면 그런 인간을 왜 상대하고 있겠어. 엄마는 널 위해서 진짜 싫어하는 일도 한다는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원해효는 "'잡아라' 캐스팅 박도하가 감독님한테 말해서 된 거야. 이태수랑 상관 없어"라며 김이영의 뒷바라지를 무시했다. 
'청춘기록' 이민재(신동미 분)는 자신에게 말도 없이 찰리정 관련 참고인 조사를 받으러 간 사혜준에게 화를 냈다. "너 정신이 있는 애야 없는 애야? 너 지금 위치가 어떤지 몰라?"라며 성을 낸 이민재는 "할리우드 에이전시에서 또 연락 왔어. 세계적인 감독이 널 만나러 온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재는 "그게 한 사람의 죽음보다 더 중요해? 그 순간까지 계산하는 인간으로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사혜준의 말에 "어, 그랬으면 좋겠어. 지금 이 순간에도 너가 망하길 바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악플 아직도 많은거 알잖아. 왜 그런 사람들한테 자꾸 먹이를 줘"라며 악플러들을 언급했다. 
하지만 '청춘기록' 사혜준은 "잘되게 응원해주는 사람도 있어. 내가 스타가 된 과정을 봐. 이건 기적이야. 이게 어떻게 인간의 힘이냐. 누나 마음 아는데, 고마운데, 선생님 가시는 길에 꽃 한 송이라도 놓고 싶은 내 마음도 알아주라"며 고백했다. 뿐만 아니라 사혜준은 결국 눈물을 보인 이민재에게 휴지를 건네며 "우리 누나 이렇게 마음 약해서 어떡하냐. 이래서 우주 대스타 사혜준을 지킬 수 있겠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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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청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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