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대 매출 기록"..방탄소년단, 191개국 '아미❤︎' 만난 온라인 콘서트 "마법 같은 공연"[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10.12 19: 47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온라인 콘서트를 성료한 가운데, 일곱 멤버들이 앞으로 새롭게 써 내려갈 K팝 역사에 관심이 뜨겁다.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방탄소년단은 서울에서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을 개최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온라인 콘서트에서 처음 공개하는 네 번째 정규앨범 'MAP OF THE SOUL : 7' 수록곡들은 물론, 미국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빛나는 디지털 싱글 'Dynamite(다이너마이트)' 등 다채로운 장르의 23곡을 열창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특유의 칼군무 퍼포먼스를 최상의 퀄리티로 선사하기 위해 4개의 대형 무대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초고화질 4K와 6개 고화질 HD 멀티뷰 화면 중에서 보고 싶은 화면을 실시간으로 선택해 감상할 수 있는 시스템도 화제를 모았다. 
사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당초 'BTS MAP OF THE SOUL ON:E'은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으로만 진행됐기 때문. 하지만 방탄소년단은 아미들의 이러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최첨단 기술과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관객들의 목소리를 실시간으로 듣고, 얼굴을 볼 수 있는 '아미 온 에어'를 도입했다. 세계 최초로 라이브 스트리밍 공연에 4K/HD 멀티뷰를 동시 적용함으로써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콘서트를 완성한 것.
이에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었다", "화려하고 웅장한 콘서트로 전 세계 팬들을 하나로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고 전 세계 191개 국가 및 지역에서 관람, 전체 공연의 시청자 수 총 99만 3000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실제로 방탄소년단은 "'MAP OF THE SOUL' (시리즈) 앨범과 공연에는 데뷔부터 지금까지 7년이라는 시간과 여러 고민, 멤버 개개인의 곡과 진솔한 이야기를 녹이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며 온라인 콘서트와 앨범을 매 발매할 때마다 더욱더 심혈을 기울인다고 고백했다. 또한 방탄소년단은 데뷔 후 7년을 돌아보며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MAP OF THE SOUL : 7' 수록곡을 중심으로 데뷔곡 'No More Dream'과 더 넓은 세상에서 노래할 수 있게 해 준 'DNA', 전 세계 돌풍을 일으킨 최신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를 선곡해 무대 위에서 지난 7년의 행보를 서사로 풀어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무대에 이어 유닛과 솔로 무대로 전 세계 아미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가장 먼저 솔로 무대를 보여준 멤버는 리더 RM으로 그는 'Intro : Persona'를 부르며 강인한 카리스마를 뽐냈다. 슈가는 'Interlude : Shadow'로 웅장함과 아련한 느낌을 동시에 풍겼고, 지민은 독무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은 '시차'를 통해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표현했고, 진은 마치 '어린왕자'같은 모습으로 'Moon'의 무대를 꾸몄다. 이후 방탄소년단 뷔는 회전목마를 타면서 감성적이고 따뜻한 'Inner Child' 퍼포먼스를 완성했고, 'Outro : Ego'를 열창한 제이홉은 자동차를 소품으로 활용한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방탄소년단 온라인 콘서트 'BTS MAP OF THE SOUL ON:E' 매출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이번 공연 HD 멀티뷰 티켓은 4만 9천 500원, HD 멀티뷰와 가상 전시 관람권을 묶은 티켓은 6만 1천원에 판매됐다. 때문에 99만 3000명이 모두 HD 멀티뷰 티켓만 구매했다고 가정하면 시청권 매출은 491억 5천 350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미에게 한정 판매된 4K 시청 티켓은 5만 9천 500원에 판매돼 총 매출은 500억대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 
"첫 행진은 7명의 소년들이 모여 작은 꿈에서부터 시작했다. 서로 다른 색깔의 수많은 깃발을 휘날리면서, 서로 다른 언어로, 서로 다른 이야기를 노래하면서 영원히 함께 행진할 것이다. 방탄소년단은 단 7명이 아니라 너, 그리고 나, 또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라며 아미와 지난 7년과 앞으로의 모든 시간들을 약속한 방탄소년단. 이들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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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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