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경외감 느낀다” ‘4홈런 OPS 1.406’ 아로자레나, 뜨거운 가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2 17: 32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25)의 타격감이 불타오르고 있다.
아로자레나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팀이 0-1로 지고 있는 4회말 1사에서 타석에 들어선 아로자레나는 휴스턴 선발투수 프람버 발데스의 6구째 92.7마일(149.2km) 싱커를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아로자레나의 홈런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자레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로자레나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8경기 타율 4할1푼9리(31타수 13안타) 4홈런 5타점 OPS 1.406으로 맹활약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아로자레나는 미겔 카브레라(2003년), 에반 롱고리아(2008년), 카일 슈와버(2015년), 애런 저지(2017년)에 이어서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4홈런 이상을 기록한 5번째 신인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동시에 아로자레나는 장타 7개를 때려내면서 탬파베이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 장타 3위에 올랐다. 아로자레나 위에는 2008년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BJ 업튼과 롱고리아가 있다.
아로자레나의 팀 동료 마이크 주니노는 “아로자레나가 타석에 들어서면 모두 경외감을 느낀다. 그는 타선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 우리 타선에 불을 붙이고 우리에게 많은 에너지를 준다”며 아로자레나의 놀라운 활약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케빈 캐시 감독은 “아로자레나는 올해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그 어떤 선수보다도 밝게 빛나고 있다”라며 아로자레나의 활약에 웃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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