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 충만' 최지만, 우완 맥컬러스 만나는 2차전 한 방 터질까 [ALCS]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2 18: 02

1차전에서 휴식을 취한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9)이 2차전 선발출전을 노린다.
탬파베이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최지만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휴스턴이 선발투수로 좌완 프람버 발데스를 내세웠기 때문이다. 탬파베이는 발데스를 상대로 우타자 7명으로 구성된 우타자 중심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우타자를 중점으로 라인업을 짜다보니 좌타자인 최지만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차전 휴식을 취한 최지만은 2차전 선발 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휴스턴이 선발투수로 우완 랜스 맥컬러스 주니어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맥컬러스 주니어는 올 시즌 11경기(55이닝) 3승 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선발등판했지만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5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최지만은 올 시즌 42경기 타율 2할3푼(122타수 28안타) 3홈런 16타점 OPS 0.741을 기록했다. 우투수를 상대로는 타율 2할4푼8리(105타수 26안타) 2홈런 14타점 OPS 0.783으로 좌투수(1홈런 OPS 0.461)를 상대할 때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는 7경기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OPS 0.808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 
탬파베이는 지난 시즌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표 3위에 오른 찰리 모튼이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성적은 9경기(38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74로 좋지 않았지만 뉴욕 양키스와의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서는 5이닝 4피안타 6탈삼진 2볼넷 2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를 따냈다. 
1차전에서 기선을 제압한 탬파베이는 2차전까지 승리하면 확실히 시리즈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을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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