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을 잡은 탬파베이는 찰리 모튼을 앞세워 2차전 승리를 노리고, 휴스턴은 맥컬러스를 올려 반격에 나선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MLB.com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7차전 시리즈 중 1차전을 잡은 팀은 179회 중 114회(64%)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64% 확률을 잡은 탬파베이의 2차전 선발투수는 베테랑 모튼이다.
모튼은 올해 정규 시즌 동안 9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4.74를 기록했다.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해 많이 던지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 8일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8-4 승리에 힘을 보탰다.
2008년 메이저리그 무대에 뛰어든 베테랑인 그에게 포스트시즌 무대는 이번이 5번째다. 포스트시즌 통산 10경기(9경기 선발)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 중이다. 46⅓이닝을 던져 18자책점 4피홈런 50탈삼진 WHIP 1.23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휴스턴을 상대하지 못했다. 2017년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뒤 2018년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은 그해, 휴스턴전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를 기록했다.
1회초 호세 알튜베의 선제 솔로포가 나온 후 추가 득점에 실패하고 역전을 허용하며 1차전을 뺏긴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를 내세워 반격에 나선다.
맥컬러스는 올해 정규 시즌에서 11경기 등판해 3승 3패, 평균자책점 3.93을 기록했다. 올해 탬파베이전은 첫 등판이다.
맥컬러스는 지난 6일 오클랜드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3피홈런) 5실점(4자책점)으로 좋지 않았다. 팀이 역전승을 거두면서 패전을 면했다.
탬파베이가 1차전 승리 기세를 이어갈지, 휴스턴이 반격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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