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제압 탬파베이,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4% 잡았다 [ALCS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2 19: 16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 64%를 잡았다.
탬파베이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블레이크 스넬은 5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0-1로 끌려가던 4회말 랜디 아로자레나가 동점 솔로 홈런을 터뜨렸고, 1-1로 맞선 5회말에는 마이크 주니노가 팀에 리드를 안기는 적시타를 때렸다. 

[사진] 탬파베이가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탬파베이는 선발 스넬 이후 불펜진이 6회, 7회 무실점으로 막다가 8회 들어 1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뉴욕 양키스와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남은 아웃카운트 6개를 책임진 디에고 카스티요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켰다. 카스티요는 율리 구리엘을 내야 땅볼로 유도해 병살 플레이를 만들었다.
카스티요는 9회까지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양키스와 5차전 승부 끝에 챔피언십시리즈에 오른 탬파베이는 휴스턴 상대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을 높였다.
메이저리그 MLB.com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사상 7차전 시리즈 중 1차전을 잡은 팀은 179회 중 114회(64%)로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2차전에서 베테랑 찰리 모튼을 내세우고 휴스턴은 랜스 맥컬러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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