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돌아오길 잘했어’ 레일리, 생애 첫 CS 무대에서 1이닝 2K 무실점 [ALCS1]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2 13: 0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활약했던 브룩스 레일리(휴스턴 애스트로스, 32)가 생애 처음으로 리그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레일리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 구원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지고 있는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에게 6구째 시속 89.2마일(143.6km) 커터를 던졌다가 안타를 맞았다. 헌터 렌프로를 78.2마일(125.9km) 커브를 던져 삼진으로 돌려세운 레일리는 윌리 아다메스도 85.9마일(138.2km) 커터로 삼진 처리하며 두 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사진] 휴스턴 브룩스 레일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숨을 돌린 레일리는 마누엘 마고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케빈 키어마이어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86.3마일(138.9km) 커터를 던져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롯데에서 2015년부터 5시즌 동안 152경기(910⅔이닝) 48승 53패 평균자책점 4.13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는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지난 8월 트레이드를 통해 휴스턴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성적은 21경기(20이닝) 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4.95를 기록했다. 
올해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있는 레일리는 3경기(3⅔이닝) 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중이다.
한편 휴스턴은 탬파베이에 1-2로 패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