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세대교체' LAD 뷸러 vs ATL 프리드, 1차전 영건 선발 맞대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2 15: 02

LA 다저스 워커 뷸러(26)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맥스 프리드(26)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다저스는 오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봐의 NLCS 1차전 선발투수로 뷸러를 예고했다. 
올 시즌 8경기(36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한 뷸러는 프랜차이즈 스타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에이스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모두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 2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4이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사진] 다저스 워커 뷸러(왼쪽), 애틀랜타 맥스 프리드.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다저스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5전 전승을 거두고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올해 그 어느때보다 강력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야심차게 영입한 무키 베츠가 포스트시즌 5경기 타율 3할6푼8리(19타수 7안타) 4타점 OPS 1.066으로 맹활약중이고 코디 벨린저(5경기 1홈런 5타점 OPS 0.960), 코리 시거(5경기 1홈런 4타점 OPS 0.947) 등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도 좋다. 
다만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이 3경기(2⅓이닝)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71으로 흔들리는 것이 유일한 고민거리다.
애틀랜타는 프리드가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올 시즌 11경기(56이닝) 7승 평균자책점 2.25로 좋은 성적을 거둔 프리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11이닝) 평균자책점 3.27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보여줬다. 
다저스와 마찬가지로 5전 전승으로 앞선 두 라운드를 통과한 애틀랜타는 2001년 이후 19년 만에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애틀랜타의 마지막 월드시리즈 우승은 1995년이다. 
트레비스 다노는 5경기 타율 4할2푼1리(19타수 8안타) 2홈런 7타점 OPS 1.342로 방망이가 뜨겁다. 댄스비 스완슨(5경기 2홈런 5타점 OPS 0.970), 로날드 아쿠나 주니어(5경기 1홈런 2타점 OPS 0.860)도 페이스가 좋지만 마르셀 오수나, 프레디 프리먼, 아지 알비스 등 다른 주축타자들은 타격감이 떨어져있다. 애틀랜타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다저스의 강력한 투수진을 상대로 타선이 타격감을 회복해야한다. 
2차전에서는 다저스 커쇼와 애틀랜타 이안 앤더슨의 선발 맞대결이 예고됐다. 3차전에서 애틀랜타는 카일 라이트를 예고했고 다저스는 아직 선발투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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