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산부인과 알못" '1호가' 윤형빈 눈치챙겨‥보살 정경미 "너무 슬퍼" 왈칵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1 23: 58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윤형빈이 역대급 무심한 남편으로 등장, 정경미도 모니터를 보던 중 왈칵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9호 부부로 정경미와 윤형빈 부부가 첫 등장했다. 
이날 새로운 부부로 정경미와 윤형빈이 등장, 정경미는 완벽한 D라인을 공개하면서 둘째 임신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연애 8년, 결혼 8년차라면서 무려 16년차 사랑꾼 부부로 인사했다. 

16년차 사랑꾼 부부란 이름과 달리 각방쓰는 일상이 보이자 최양락은 "끝났다, 끝나"라고 말해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은 "첫째 준이 태어나면서 각방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됐다"며 이유를 전했다. 
 
정경미와 윤형빈은 아침에 일어나서도 인사를 하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8년 차 부부의 어색한 일상이 시작되자, 장도연은 "개콘 때 옆에서 두 사람을 봤다, 연애때는 스위트했는데 결혼은 너무 다르다"며 놀라워했다. 게다가 정경미가 요리하자 도와주지 않고 지적만 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본 MC들은 "자상한 꼰대"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도와주지 않고 지적만 하는 이유에 대해 윤형빈은 "자존심 싸움, 스스로 하도록 배려하는 차원이다"고 말해 탄식을 자아내게 했다. 정경미는 "집안일을 날 존중해서 안 하나? 세탁기 돌리는 법도 모를 것"이라면서 접시도 어디에 있는지 모르는 모습에 답답해했다. 
이를 본 MC들은 "정경미 보살설 있어, 임신 중이라 몸도 힘들텐데"라면서 분노를 재미로 승화시키는 정경미를 보며 "정경미 보살설이 맞다"고 말했다.  급기야 윤형빈이 "나의 배려로 한 번도 싸운 적도 없다"고 하자, MC들은 "윤형빈이 배려의 뜻을 몰라, 갈수록 태산이다, 눈치 챙겨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아들 준이와 함께 식사시간을 가지는 모습도 그려졌다. 아들이 정경미에게 고기를 건네자, 정경미는 "고기가 안 먹고싶다"고 대답, 윤형빈은 "입덧하나?"라고 말해 정경미를 발끈하게 했다. 입덧하는 기간이 지났기 때문. 
정경미는 "임신한 건 알지?"라면서 지금 임신 몇 주인지 묻자 윤형빈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며 "17주 아니냐"고 답했다. 이에 정경미는 "정답은 22주"라 답하며 실망했다.  
정경미는 "첫째 아이는 병원이름 아냐"고 묻자, 윤형빈은 침묵을 보이며 긴장했다. 정경미는 "둘째 가지고 병원 처음만 같이 가고 한 번도 같이 안 갔다"고 폭로했고, MC들은 "진짜 나쁜 놈, 하여튼 형빈아, 학래 형 이후로 욕 바가지로 먹겠다"고 말하며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는 "잠깐 형빈이 편을 들어주자면 요즘 코로나19때문에 남편들 보호자 동행이 제한된다"고 둘러댔다. 정경미도 "남편과 같이 가면 깨우고 밥 먹어야지 할일이 많다, 모든지 혼자해야 편하다"고 했고 김지혜는 "배려하다 네가 망쳤다"고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정경미는 윤형빈에게 첫째 아들 생일을 아는지 질문, 몇 년전엔 몰랐다고 폭로했다. 윤형빈은 "안다"고 대답하면서도 제작진이 결혼 몇 년차인지 질문하자 "검색 좀 잠깐 하겠다"고 말해 모두 충격에 빠트렸다. 이에 MC들은 "본인 결혼 년도를 몰라, 저 정도면 본인 이름도 모를 것"이라며 탄식을 모았다. 
이때, 정경미는 "아들 첫째 태어날 때도 아빠가 병원에 없었다"고 폭로, 궁지에 몰린 윤형빈은 "부산 공연이 있었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찍 나왔다"며 둘러댔다. 당시 정경미는 급한 대로 친 오빠한테 전화해 우여곡절 끝에 출산하게 됐다고. 
윤형빈은 "장모님이랑 통화했다"고 하자, 정경미는 "둘 째 출산 때는 올 거냐, 남편을 위해 제왕절개할 것,
조리원은 아예 하지 마라, 그냥 애 보기만하고 가라"며 섭섭함을 돌려말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정경미의 심리를 알아채지 못 하고 "알았다"고 대답, MC들은 "진짜 알았다고 하면 어떡하냐, 눈치 챙겨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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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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