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탁재훈x임원희x이상민, 김희선과의 친분 과시..김희선 "아이고 의미 없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11 23: 04

게스트로 배우 엄기준이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탁재훈x임원희x이상민, 돌싱 트리오가 김희선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엄기준이 등장하자 박수홍 모는 "악역인데도 좋아"라고 말했고  엄기준은 "악역보다 일반인 역이 더 어렵고 웃음을 주는 게 더 힘든 거 같다"고 대답했다. 서장훈은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 출연하지 않냐?"고 물었다. 

엄기준은 "극 초반에 의문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욕망과 복수를 그린 드라마다"라고 밝혔다. 신동엽은 엄기준에게 "완벽한 미우새다. 부모님은 뭐라고 안 하시냐" 물었고 엄기준은 "한참하시다가 이제는 별로 안 하신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십 전에 가정을 꾸미고 싶다. 나이들수록 보는 눈이 까다로워진 거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서장훈은 "엄므파탈이 별명인데.. 본인이 생각하는 치명적인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엄기준은 "저는 잘 모르겠다"고 대답했다. 
엄기준은 서장훈이 집에 Bar를 만들어놨다고 하는데 친구들이 자주 오냐고 묻자 "자주 온다"고 대답했다. 이어 꺼북이, 거북이, 꼬북이, 세마리를 키운다고 밝혔고 신동엽과 서장훈은 거북이 수명이 70년이라고 하자 "나보다 오래 살겠네. 이별의 아픔은 없겠다"며 놀라워했다.
 
이후 이태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태성은 게임을 하는 아들 한승이에게 "눈 나빠지잖아. 자세도 똑바로 하고. 머리는 대체 왜 안 자르는 거야. 지저분하잖아"라며 잔소리를 퍼부었다.  이에 한승이는 "한 달에 몇 Cm씩 머리카락이 자라는지 궁금해서 기른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이태성은 "자르자. 그게 멋있는 게 아니야.. 조금만 자르자. 뒤통수만 자르자. 아빠를 믿어"라며 미용기구를 꺼냈다. 이태성은 자연스럽게 아들 한승이의 머리카락을 잘랐고 자르는 동안 한승이는 이태성에게 "목욕탕에서 불이 나면 얼굴을 가릴 거냐, 몸을 가릴 거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태성이 몸이라고 말하자 한승이 역시 자신도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태성은 한승이에게 "너는 예쁜 동생하고 예쁜 여자친구 중 누굴 원하냐"고 물었다. 이에 한승이는 "동생. 동생 이름도 다 지어놨다"고 이야기해 이태성이 깜짝 놀랐다. 두 사람의 대화를 본 신동엽은 미우새 모에게 "자식의 결혼 대 미우새 출연 중 어떤 걸 택하겠냐?고 물었고 모들은 "그래도 아들 결혼을 시켜야죠"라고 말했다. 
가위로 머리카락을 자르던 이태성은 바리깡을 꺼내 한승이 머리카락을 밀기 시작했고 한승이는 놀란 표정으로 "너무 많이 자르지 마. 난 믿는다. 믿어!"라며 불안을 잠재웠다. 하지만 이태성은 거침없이 머리카락을 잘랐고 스스로 너무 잘 자르는 거 같다며 뿌듯해했다.
이어 이태성은 좌우 길이가 다른 비대칭 컷이라며 한승이를 안심시켰다. 이에 한승이는 "이건 아닌 거 같아. 망했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러자 이태성은 "여기서 스크래치를 한번 해보는 건 어때? 지난 번에 했었잖아. 번개 스타일"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한승이는 "할래, 하고 싶었어. 믿는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로 되지 않자 "이게 뭐야. 학교가기 부담스럽다. 이상해"라며 당황해했지만 이내 "다시 기르면 되지"라며 한숨을 쉬었다. 마음을 스스로 다독이던 한승을 보며 이태성은 "삐졌네. 그럼 맛있는 음식 만들어줄게. 과자로 파전 만들기 해보자"고 제안했고 한승이가 흔쾌히 수락했다.
이에 두 사람은 과자를 이용해 파전 만들었고 파전이 완성되자 이태성과 한승이는 "와 진짜 맛있다"라며 감탄했다.
두 번째 영상에서는 가수 홍진영이 사무실에서 일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홍진영은 MR을 들으며 수정 작업을 했고 신곡 콘셉트 회의를 직원들과 함께 진행했다. 회의를 마친 후 홍진영은 중요한 약속이 있다며 "CEO로서 조언을 구하고 싶어 약속을 잡았다. 항상 미래를 그려가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게 맞는 거 같다. 세상은 꽁으로 얻어지는 게 없다"고 밝혔다. 
이후 홍진영은 사업가 겸 개그맨인 김준호와 만났다. 홍진영은 김준호를 보며 "신수가 훤하다. 회사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김준호는 "따지고 보면 박나래랑 김준현 회사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여러 개의 명함을 선보이며 상황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홍진영이  "오~"라며 놀라워했고 마지막에 준 명함을 보며 "이거 보고 식품 파는 줄 알았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김준호는 맞다며 "김을 판다"고 대답했다. 이후 김준호는 홍진영 코스메틱을 분석했다며 "너 나랑 비슷해"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홍진영은 "코스메틱 말고 이제 다이어트 사업을 구상 중이다. 언니는 살을 못 뺄 것 같아서. 나 혼자 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거기에 우리 김도 같이 팔면 안 될까?"라고 제안했고 홍진영은 "김에 우리 사진도 들어가야해"라고 말했다. 홍진영의 말에 "김준호는 나눠 먹기에 우리 형편이 좋지 않아"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업 이야기를 끝낸 뒤 김준호와 홍진영은 CE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준호는 악수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감 있게 위에서 선점해야 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동엽은 "저게 뭐야"라며 웃었고 서장훈은 "그럼 내가 제일 자신감 있게"라고 대답했다. 
이어 김준호는 회사 경영 철칙이 뭐냐고 물었고 홍진영은 "다 같이 열심히 일해서 한 건물로 일해서 들어가는 거다. 메이크업 친구들 가게 차려주기로 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김준호는 "합격. 주변을 먼저 챙기는 사람은 성공해"라며 칭찬했다. 
김준호는 "몽블랑 효자손 아이템 어떠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진영은 "오빠, 사업하다가 많이 망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내 철칙이 좋게 망하는 거다. 뼛속까지 망해버리면 회복을 못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원희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희선이 왔다는 말에 이상민과 탁재훈이 임원희 집을 방문했다. 이상민은 파마한 탁재훈을 보며 "이 형, 파마도 했어. 희선이 온다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희선은 탁재훈을 보며 "정말 오빠 오랜만이야"라며 반가워했다. 
이에 탁재훈은 "난 종종 봤어. TV에서. 앨리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앨리스 때 첫 장면 뭔지 알아?"라고 물었다. 이에 탁재훈이 당황해했다. 서장훈은 "한번도 안 봤어"라고 말해 폭소케했다. 
김희선은 "셋이 뭐 있지 않아"라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냈다. 이에 탁재훈은 "넌 여전히 웃음소리가 특이해"라며 친한 척을 했다. 이에 또 이상민은 "형은 희선이랑 작품도 한 적 없으면서 뭘 또 이렇게 친한 척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어렸을 때부터 봐서 그렇지"라며 김희선에게 "네가 지금 서른 몇 살이지?"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이 "사땡"이라고 대답하자 탁재훈은 "넌 왜 늙지도 않니"라며 놀라워했다. 이후 김희선은 탁재훈에게 "언니는 잘 있지?"라고 질문했다. 
이에 탁재훈이 당황해하며 "무슨 언니?"라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친동생.. 그 언니 말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사람은 김희선과 친분을 과시했다. 이상민은 "희선이 엄마랑 통화했던 사람이야"라고 말했고 임원희는 "난 3일 전에도 통화했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진행형으로 내가 제일 친해"라며 자신만만해했다. 이에 이상민은 "친한 걸로 따지면 나지. 난 공중전화 시절부터 알았어"라며 지지 않았다. 탁재훈 역시 "나는 20년 전에 알았다. 그 깊이가 달라"고 말했다. 결국 김희선이 나서 "아이고 의미 없다"며 웃었다. 
이후 네 사람은 과거를 회상했다. 이상민은 "형 솔로일 때 2만 장 정도만 팔렸지. 신인 자자가 20만장 정도 파릴 때였어"라고 말했고 김희선은 "난 SBS 출신이야. 17살 때 음악 MC를 시작했다. 이후 공룡 선생을 하게 되면서 토마토도 하게 됐지"라고 이야기했다. 
김희선은 탁재훈에게 "지금 오빠 여기 고정이야?"라며 궁금해했고 탁재훈은 "내가 이야기를 할게. 아무도 나서서 말을 안 해주더라. 내가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이에 김희선은 "어머님은 나오실 의향이 계신 거죠?"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지금도 풀 메이크업하고 대기 중이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은 "어머님이 꼭 나오셔야 고정이 아니다. 5주 이상 나오면 고정이야"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희선은 "집도 오픈했고 띄엄띄엄 나오니까 반 고정이야. 지구와 달처럼 맴돌아. 월식 때 사라지면 돼"라고 결론을 내렸다. 
이어 문탁이라는 별명을 지어져 웃음을 안겼다. 탁재훈은 김희선에게 "네가 우리 프로 나와서"라고 말하자 김희선은 "아직 오빠 프로 아니야"라며 탁재훈을 쥐락펴락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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