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오!삼광빌라' 정보석, 이장우母 진경에 눈물사죄‥진기주x한보름, 오해 풀었다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10.11 21: 25

'오! 삼광빌라'에서 정보석이 진경에게 눈물로 사죄한 가운데, 진기주는 한보름과 학교폭력 오해를 풀었다.  
11일 방송된 KBS2TV 주말 드라마 '오! 삼광빌라(연출 홍석구, 극본 윤경아)'에서 이날 순정(전인화 분)은 빛채운(진기주 분)가 억울한 누명을 썼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학교폭력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였던 채운, 순정은 자신이라도 변명하지 못 해 힘든 일을 당한 것이라며 가슴 아파했고 채운은 "신경쓰지 마라, 아무일도 아니다"며 도리어 순정을 위로했다. 
재희(이장우 분)는 두 사람의 대화를 들으면서 채운이 학교폭력 가해자로 억울하게 누명을 썼을 것이라 추측했다. 이어 집에 도착한 재희는 나로(전성우 분)가 불편해지기 시작, 점점 그를 견제하기 시작했다. 

집에 도착한 순정은 채운에게 "너 왜 다 숨기려 하는 거냐"고 속상해했다. 채운은 순정에게 비밀로 하고 싶어했으나 순정은 "이런 말할 때마다 엄마가 바보같은 생각이 든다"면서 "딸한테 도움이 못 되는 엄마가 되는 것 같다"고 속상함을 토로했다. 
채운은 그제서야 서아(한보름 분)에 대해 얘기를 꺼내면서 "지금 내 상사"라고 솔직하게 고백, 그러면서 "옛날일을 걸고 넘어가, 이제 확실하게 넘어갈 것"이라 했다. 
순정은 모든 진실을 알면서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직접 서아를 만날 것이라 했으나  채운은 "내 손으로 해결해야 내 속이 시원해질 것"이라면서 "옛날 일 많이 후회된다, 내 힘으로 내 손으로 바로잡을 것"이라며 순정의 마음을 달랬다.
서아는 정원(황신혜 분)를 찾아가, 채운의 흉을 보기 시작했다. 서아는 "다 지난 일"이라며 모른 척 했고 정원은 "내 딸 서아를 믿는다"면서 진실을 모른 척, 서아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채운은 학창시절 동창을 찾아갔다. 자신의 누명을 벗겨줄 동창이었다. 채운은 동창 소미를 찾아가 "예전일 잊고 잘 지내고 싶었는데 서아가 걸고 넘어져, 다른 사람이 괴롭힌 걸 나를 지목했다, 떳떳하게 밝히고 싶다"고 했고, 선생이된 동창 소미는 "이제와서 싸움 껴들고 싶지 않다"고 했으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교사가 된 동창생은 채운과 서아가 있는 회사를 찾아가 잘못을 사과하며 용기냈다. 그러면서 채운도 서아에게 "이제와서 문제가 된 건 이제 같은 회사를 다니기 때문, 우리 꼬인거 풀고가자"고 했으나 서아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돌아섰다. 
하지만 여전히 채운에 대한 학교폭력 소문이 돌았다. 채운이 억울해하고 있을 때, 서아가 뒤에서 나타나 헛소문이라며 이를 바로 정정했다. 서아는 "그런 일 잆었다, 빛채운 애들 사이에서 인기 많았다, 나랑 친하진 않았지만"이라고 말하면서 "이런 헛소문 책임지고 바로잡아 달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채운이 서아의 뒤를 따라갔다. 그러면서 "나도 후회한다 끝까지 밝히지 않고 도망친 것, 그땐 내가 세상에 주눅들어있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이에 서아는 "난 후회하지 않는다"며 끝까지 차갑게 대했고 채운은 그런 서아를 보면서도 "어쨌든 감사하다"며 미소지었다.  
정원은 서아가 잘못한 걸 알게됐고, 서아에게 할말이 없는지 물었다. 서아는 "왜 다들 나만 가지고 그러냐"면서 눈물, 정원은 그럼 서아를 품에 안으면서 서아에게 진실을 듣게 됐다. 서아는 "빛채운이 너무 미웠던 때"라면서 채운에게 질투했던 학창시절을 고백했다. 
서아는 "창피해서 엄마한테도 말하지 못 했다, 우리 친엄마 아니라고 엄마 떠날까봐 모든 잘 하고 싶었다"면서 "엄마가 친 딸처럼 좋아해주길 바랐다"며 눈물을 흘렸고, 정원은 "내 아들 딸, 난 떠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울고 있는 서아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정원은 채운에게 따로 연락했고, 채운을 오해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정원은 "내가 짐작했던 대로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다"고 말했고 채운은 그제서야 자신의 진실을 알아준 정원에게 감동하면서 눈물 흘렸다. 
이를 본 재희가 같이 기뻐해주자 채운은 재희은 손을 붙잡으며 감동, 두 사람은 서로 눈이 마주치며 묘한 감정을 느꼈다. 
재희는 父정후(정보석 분)를 찾아갔다. 母인 민재(진경 분)와 화해시키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정후의 막말에 재희는 또 다시 실망, 화를 참지 못한 재희는 "결혼 끝내는거 완전 찬성인데 부모님이기에 극한 상황까지 가지 않길 바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시길 부탁드리러 왔지만 어떤 상황에도 반성하지 않는 사람이 아버지인 걸 이제 알았다"며 실망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재희는 "변호사 통해 공증할 것, 다신 이 집에 오지 않을 것, 건강하셔라"며 유산 포기각서를 남겼고, 집에서 뛰쳐나오자마자 어린 시절부터 시달렸던 가정 폭언과 폭력에 후유증을 느끼며 또 다시 가슴 통증을 호소했다.
정원은 정후를 찾아가 절친 민재 소식을 전했다. 정후는 민재를 찾아갔으나 민재는 "당신 30년 동안 안 바뀐 사람, 절대 안 바뀔 것"이라 했다.
정후는 노력한다며 했으나 민재는 "노력도 하지 마라, 조금이라도 바뀐다해도 내가 부부로 사는 것이 싫다"고 거절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날 한 번이라도 동등하게 생각하긴 했냐"며 신혼 때부터 쌓였던 울분을 터뜨렸다. 
민재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날 사랑했던 적 없던 사람, 이래서 내가 끝을 내려는 것"이라면서 과거를 모두 정리하고 싶다고 말하며 돌아섰다. 정후는 돌아선 민재를 보며 "떠나버려라"고 소리쳤다.  
 
집으로 돌아온 정후는 민재와 애틋했던 과거를 떠올렸고, 민재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정후는 민재에게 "내가 잘 못했어, 미안해"라며 고개 숙였고 무릎까지 꿇었다. 정후는 민재에게 "가지마, 날 떠나지마"라고 말하며 눈물로 진심을 전했고 민재를 깜짝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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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 삼광빌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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