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만 4번째…배정대, "조금은 긴장이 덜하네요"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1 20: 02

"처음보다는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3승 1무 56패를 기록했다.
배정대가 끝냈다. 4-4로 맞선 연장 10회말. KT는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타석에는 배정대가 들어섰고, 이영하의 직구를 공략해 끝내기 안타를 만들었다. 배정대의 시즌 4번째 끝내기.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이 기록이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3승 1무 56패를 기록했다. 2위 LG가 승리하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두산은 4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전적 70승 4무 57패가 됐다.10회말 2사 만루에서 KT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치고 있다./sunday@osen.co.kr

경기를 마친 뒤 배정대는 "처음보다는 끝내기 상황에 임하는 것이 조금은 더 차분해지고 긴장감도 덜한 것 같다"라며 "앞선 타석에서 만루를 놓친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끝내기에 집중했다. 다만 앞선 타석에서 팔이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는 것 같아서 포수쪽으로 빼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좋은 결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 시즌 끝내기 최다 타이 기록을 작성한 부분에 대해서는 "팀 동료들이 출루에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올 시즌 같은 경우 끝내기는 물론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는데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배정대는 "수비 이닝 1위와 보살 기록은 놓치고 싶지 않다. 3할 타율은 의식하면 조급해질 것 같아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 하다보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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