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황재균-10회 배정대" KT 3위 지킨 두 방 [수원 톡톡]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1 19: 02

KT 위즈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3위 자리를 지켰다.
KT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KT는 2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73승 1무 56패를 기록하며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선발 투수 데스파이네가 5이닝 4실점으 기록한 가운데 전유수-조현우-유원상-주권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회말 1사 2루에서 KT 황재균이 로하스의 동점 좌전 적시타에 홈을 밟고 이강철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타선에는 0-1로 지고 있는 1회말 황재균이 솔로 홈런을 날렸고, 2회 강민국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 나갔다. 다시 3-4으로 뒤집힌 가운데 5회 로하스의 솔로 홈런이 나오면서 균형을 맞췄다. 동점 상황에서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고, 연장 10회말 2사 만루에서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면서 이날 경기의 마침표를 찍었다.
로하스는 44호 홈런을 기록하며 KT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배정대는 시즌 4호 끝내기로 2004년 클리프 브룸바(현대)가 가지고 있는 한 시즌 최다 끝내기 기록 타이를 만들었다.
경기를 마친 뒤 이강철 감독은 “오늘 경기 어려운 상황에서 전유수, 조현우, 유원상, 주권 등 불펜이 최선을 다해 자기 몫을 해주면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황재균의 1회 추격 홈런과 10회 배정대의 끝내기 안타가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배정대는 오늘 끝내기 안타로 반등하길 바라며, 로하스의 한 시즌 최다 홈런도 축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시즌 막바지 힘든 일정에서도 한 주 목표인 5할 달성 위해 고생한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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