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4연전 스윕 성공’ LG, 20년 전처럼 2위 길조일까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1 20: 10

LG가 선두 NC와 더블 헤더 포함 4연전을 싹쓸이 했다. 더불에 6연승 신바람.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대거 6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8회에만 상대 필승조 문경찬, 원종현, 임창민을 두들겨 짜릿한 역전극에 성공했다. 오지환의 1타점 2루타로 추격했고, 홍창기가 1사 2,3루에서 상대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 직구를 때려 역전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앞서 지난 9일에는 켈리의 완봉 역투로 승리했고, 10일 더블헤더 경기는 신인 듀오 이민호와 김윤식의 호투를 발판으로 승리했다. 이날 역전승으로 4연전을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경기종료 후 LG 선수들이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  soul1014@osen.co.kr

최근에는 더블 헤더가 거의 없어져 4연전 스윕은 좀처럼 드문 기록이다. 올 시즌 코로나로 인해 KBO리그는 더블 헤더를 실시했고, LG는 진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LG의 4연전(더블헤더 포함) 스윕 기록은 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앞서 3번째 기록은 2000년 9월 5일~7일 해태 상대로 4연전 스윕을 달성했다. 당시 LG는 매직리그 1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시즌 막판 4연전 스윕이 1위 등극에 발판이 됐다. 
LG는 NC전 4연전 스윕으로 6연승을 질주, 2위 자리를 지켜냈다. 3위 KT에 반 경기 앞서 있고, 4위 키움에는 1.5경기 차이로 달아났다. 
LG는 다음 주 롯데, KIA와 맞붙는 일정이다. 2~5위 경쟁자들인 KT, 키움, 두산은 서로 맞대결이 있어서 일정상으로는 LG가 다소 유리한 편이다. 20년 만에 4연전 스윕을 달성한 LG가 기세를 이어가 2위 경쟁에서 승자가 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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