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결승타' 홍창기, "코치님이 직구 타이밍 조언했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1 19: 02

LG 홍창기가 짜릿한 역전 결승타로 6연승을 이끌었다. 
홍창기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 상대 마무리 원종현의 초구 직구를 때려 중견수 옆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4-3으로 뒤집는 역전 결승타. 
홍창기는 이날 안타 3개를 보태 시즌 100안타를 기록했다. 올해 첫 풀타임 시즌을 뛰는 홍창기의 프로 데뷔 첫 한 시즌 100안타. 결승타로 시즌 100번째 안타를 채웠다. 

경기종료 후 역전타 날린 LG 홍창기가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홍창기는 경기 후 "빠른 카운트에서 치려고 했다. 이병규 코치님이 직구가 좋으니까 직구 타이밍에 맞춰보라고 조언해주셨다. 초구 직구가 들어와 운좋게 안타가 됐다"고 말했다. 중견수 알테어가 다이빙 캐치를 시도했으나 원바운드로 거리가 멀었다. 홍창기는 "슬라이딩으로 잡았다 하더라도 3루 주자는 들어와 동점은 됐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8회 대타 박용택의 선두타자 안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홍창기는 "이전에 8회 점수를 내서 역전한 경기가 많았다. 한 번 해보자는 분위기였고, 코치님들도 격려해주시고 8회 집중해서 좋은 결과가 온 것 같다"며 "박용택 선배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2점 차는 할 수 있겠다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 말씀처럼 2위를 하고 싶다. 게임 차이가 별로 없어서 최대한 많이 이겨야 한다. 앞으로 1경기 1경기 집중해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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