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무너진 불펜, NC 5연패 수렁...LG와 5경기 차이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1 17: 46

 연패 탈출을 앞뒀던 NC가 믿었던 불펜 필승조가 난조를 보이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다. 
NC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경기에서 7회까지 3-1로 앞섰다. 2이닝만 막으면 4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8회 필승조 문경찬이 마운드에 올랐다. 8회 대타 박용택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유강남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무사 1,2루에서 희생번트에 실패한 정주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한숨 돌렸다. 

8회말 NC 원종현이 강판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그러나 오지환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고 3-2 추격을 허용했다. 1사 2,3루 위기에서 NC는 마무리 원종현을 빠르게 올렸다. 원종현마저 막아내지 못했다. 홍창기 상대로 초구에 중견수 옆 2타점 2루타를 맞아 3-4 역전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위기 상황이 이어졌다. 이형종의 몸에 맞는 볼, 채은성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에 몰렸다. 김호은의 힘없는 땅볼 타구를 잡은 원종현은 포수에게 토스한다는 것이 키를 넘기는 악송구가 됐다. 치명적인 실책으로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3-6으로 점수 차는 벌어졌다. 
이후 올라온 임창민마저 폭투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악몽의 8회였다. 필승조 3명이 나와 6점을 허용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5연패에 빠진 NC는 2위 LG와 승차가 5경기 차이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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