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라이블리 승리에 도움준 것 같아 기쁘다" [대구 톡톡]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10.11 17: 36

강민호(삼성)가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8-4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강민호는 11일 대구 롯데전에서 1-3으로 뒤진 3회 2사 1,3루서 롯데 선발 박세웅에게서 좌월 스리런을 빼앗았다.
박세웅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슬라이더(136km)를 공략해 좌측 외야 스탠드에 꽂았다. 비거리는 110m. 삼성은 롯데를 8-4로 꺾고 주말 3연전을 2승 1패로 마감했다.

[사진=박준형 기자]200910 올스타 강민호 / soul1014@osen.co.kr

강민호는 경기 후 "최근 직구 타이밍에 공격적으로 배트를 내고 있다. 오늘 정확한 타이밍은 아니었지만 히팅 포인트가 앞에서 형성돼 홈런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라이블리가 좋은 투구를 하고도 타격 지원을 못해줘서 미안했는데 오늘 미약하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강민호는 "팀이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해 팬들께 죄송하다. 그렇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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