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3타점' 반즈, "지금 기세로 계속 연승할 수 있도록"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1 18: 21

한화 외국인 타자 브랜든 반즈가 쐐기 홈런과 2루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즈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회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 활약으로 한화의 9-3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가 5-0으로 앞선 5회 2사 2루 찬스. 반즈는 키움 우완 양기현의 5구째 한가운데 몰린 137km 직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15m, 좌월 투런포로 장식했다. 시즌 7호 홈런. 덕아웃의 동료들은 침묵 세리머니로 반즈의 홈런을 짓궂게 축하했다. 

한화 최원호 대행과 반즈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ksl0919@osen.co.kr

7회에도 2사 1,2루에서 좌완 김성민의 3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2루타로 연결했다. 2루 주자 정기훈을 홈에 불러들이며 쐐기를 박았다. 멀티 장타에 3타점으로 7번 타순에서 해결사 노릇을 했다. 
경기 후 반즈는 "팀이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최근 팀 분위기가 좋은데 앞으로도 이 여세를 몰아 연승하도록 하겠다"며 홈런 상황에 대해선 "투스트라이크 상황이라 특별히 노린 구종은 없었다. 다만 스윙시 힘으로만 치지 않고 실투가 오길 기다린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남은 경기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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