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만에 WS 우승 도전’ LAD, NLCS 뷸러-커쇼 원투펀치 출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10.11 18: 32

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1·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했다.
다저스는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NLCS 1·2차전 선발투수로 각각 워커 뷸러(26)와 클레이튼 커쇼(32)를 예고했다. 
1차전 선발투수로 나서는 뷸러는 올 시즌 8경기(36⅔이닝) 1승 평균자책점 3.44로 기대에 살짝 미치지 못하는 시즌을 보냈다. 

[사진] LA 다저스 워커 뷸러(왼쪽), 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8이닝)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경기에서 4이닝씩만 소화한 뷸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는 훌리오 유리아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서는 더스틴 메이와 사실상 1+1으로 기용됐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뷸러는 2020년 어떤 경기에서도 95구 넘긴 적이 없다”라며 뷸러의 이닝소화 능력을 지적했다. 
2차전 선발투수 커쇼는 정규시즌 10경기(58⅓이닝) 6승 2패 평균자책점 2.16으로 활약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2경기(14이닝) 2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중이다.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는 8이닝 3피안타 13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쳤고,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서는 백투백홈런을 허용하며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커쇼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통산 4번째 포스트시즌 선발등판이다. 그동안 가을무대에서 애틀랜타를 상대로 평균자책점 0.43으로 강했다”며 커쇼의 우세를 점쳤다. 
올 시즌 43승 17패 승률 0.717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한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2018년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해서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우승팀 애틀랜타를 꺾어야한다.
한편, 애틀랜타는 아직 1·2차전 선발투수를 예고하지 않았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