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통 걷어찬' 최지만, '사인훔치기' 휴스턴 "공격적 도발"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1 17: 20

다음은 휴스턴이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지난 10일 뉴욕 양키스와의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두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확정된 후 탬파베이 선수들은 더그아웃에서 기쁨을 만끽했다. 프랭크 시나트라의 ‘뉴욕 뉴욕’과 제이지와 엘리샤 키스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오브 마인드’ 등을 틀어 놓고 흥을 돋았다. 양키스를 꺾었다는 의미가 담긴 세리머니였다.

[사진] 탬파베이 레이스 공식 트위터

최지만은 파란색 재활용 쓰레기통을 넘어트린 뒤 발로 밟은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이를 자신의 SNS를 통해 생중계 하기도 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휴스턴을 향한 공격적인 도발”이라고 해석했다.
휴스턴은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카메라로 상대 사인을 훔친 뒤 쓰레기통을 두드리며 사인을 전달했다. 이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0년, 2021년 1~2라운드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이 박탈됐고, 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게됐다.
아울러 탬파베이 구단은 한손에 시거를 들고 있는 최지만의 사진과 '왕(King)'이라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탬파베이는 12일부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을 치른다. 탬파에비는 블레이크 스넬을, 휴스턴은 프램버 발데스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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