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쪽 공 던지려다 사구가 된 것이 아쉽다."
NC는 10일 LG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루친스키가 선발 등판한 1차전 패배가 아쉬웠다. 루친스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했고,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나왔지만 5점까지 허용했다.
이동욱 감독은 11일 LG전에 앞서 루친스키의 피칭에 대해 "앞서 위기는 잘 막았는데, 7회 1사 1,2루에서 공 1개 제구가 흔들렸다.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만루가 됐고, 결국 실점했다"며 "1,2루라면 안타가 나와야 실점하지만, 만루가 되면서 외야 뜬공으로도 실점이 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루친스키는 7회 1사 후 오지환과 대타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유강남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다가 어깨에 맞혔다. 만루에서 대타 김호은에게 1타점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결국 0-5 패배.
이동욱 감독은 "하루에 두 번 지다보니깐 크게 느껴진다. 항상 흐름이 있기 마련이다"며 "득점권, 중심타선에서 안 터지니깐 공격이 막힌다. 이번 주 전반적으로 그렇다"고 최근 4연패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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