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감독 "잘 던지던 루친스키, 공 1개로 흔들렸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10.11 13: 00

"몸쪽 공 던지려다 사구가 된 것이 아쉽다."
NC는 10일 LG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하면서 최근 4연패에 빠졌다. 에이스 루친스키가 선발 등판한 1차전 패배가 아쉬웠다. 루친스키는 6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다 7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실점했고, 불펜 투수들이 줄줄이 나왔지만 5점까지 허용했다. 
이동욱 감독은 11일 LG전에 앞서 루친스키의 피칭에 대해 "앞서 위기는 잘 막았는데, 7회 1사 1,2루에서 공 1개 제구가 흔들렸다.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만루가 됐고, 결국 실점했다"며 "1,2루라면 안타가 나와야 실점하지만, 만루가 되면서 외야 뜬공으로도 실점이 가능하다"고 아쉬워했다. 

7회말 1사 1, 2루 상황  NC 선발 루친스키가 LG 유강남에게 몸 맞는 공을 허용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 dreamer@osen.co.kr

루친스키는 7회 1사 후 오지환과 대타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유강남 상대로 몸쪽 공을 던지다가 어깨에 맞혔다. 만루에서 대타 김호은에게 1타점 안타를 맞고 교체됐다. 결국 0-5 패배. 
이동욱 감독은 "하루에 두 번 지다보니깐 크게 느껴진다. 항상 흐름이 있기 마련이다"며 "득점권, 중심타선에서 안 터지니깐 공격이 막힌다. 이번 주 전반적으로 그렇다"고 최근 4연패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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