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 김희선, 2010년 시간여행→주원 母 김희선 만남…진범은 주원?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10.11 07: 00

'앨리스' 김희선이 2010년으로 시간여행을 떠난 가운데, 주원의 엄마 김희선과 마주치고 말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앨리스'(연출 백수찬, 극본 김규원 강철규 김가영)에서는 윤태이(김희선)가 박선영(김희선)과 만나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날 고형석(김상호)은 윤태이에게 석오원(최원영)이 시간여행자라고 밝혔다. 고형석에 따르면, 석오원은 시간여행이 계속되길 원해 시간의 문을 닫는 방법이 담긴 예언서를 찾고 있었다. 고형석은 윤태이에게 예언서의 마지막 장을 먼저 손에 넣을 것을 당부했다. 

'선생' 석오원은 박진겸을 찾아가 박선영이 시간여행을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왜 자기가 만든 시간여행을 파괴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안 됐다. 아마도 이런 일이 생길 거란 걸 예측한 거 아닐까"라며 박진겸에게 총구를 들이댔다. 
이때 고형석이 박진겸을 구하러 왔다. 고형석은 박진겸의 만류에도 그의 수갑을 풀어줬다. 그리고 석오원의 총을 맞고 쓰러졌다. 고형석은 숨을 거두기 전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소중한 건 지금"이라는 유언을 남겼다. 박진겸은 고형석에게 "저도 너무 행복했다. 아버지"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박진겸은 석오원에 대해 조사를 하던 중 특이점을 발견했다. 석오원이 감금을 당했을 때 그의 차가 움직였다는 것. 이후 박진겸은 시간여행을 막으려다 석오원에게 살해된 석오원을 발견했다.
윤태이는 박진겸의 가족사진을 보고 박선영과 자신이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윤태이는 유민혁(곽시양)에게 "내가 제일 두려운 게 뭔지 아냐. 어떤 사람한테는 더는 내가 아닌 거다. 나를 보고 있지만 나랑 똑같이 생긴 다른 사람을 보는 거고, 나와 함께 있으면서 그 사람을 떠올리는 것"이라고 털어놨다.
유민혁은 윤태이에게 앨리스에서 왔다고 밝혔다. 그 순간 윤태이는 잃었던 기억을 되찾았다. 윤태이는 자신의 아버지가 살해당한 것을 생각해내고 유민혁을 다그쳤다. 
윤태이는 박진겸에게 "형사님 어머니가 날 구해준 거다. 어머니가 시간여행을 온 덕분에 내가 살 수 있었는데, 어머니가 만든 시간여행 때문에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그리고 자신과 박선영, 박진겸의 관계를 의문을 가졌다.
유민혁은 기철암(김경남)을 찾아가 "나랑 태이를 장동식 박사에게 보낸 이유가 뭐냐. 태이 죽음에 본사가 개입된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기철암은 시간여행의 모순일 뿐이라고 둘러댔다. 기철암은 개별적으로 움직이려는 유민혁을 막기 위해 오시영(황승언)을 끌어들였다.
오시영은 장동식 박사의 행적을 알아내려는 윤태이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오시영은 자신의 아버지가 장동식 박사와 친구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리고 자신의 차에 윤태이를 태웠다. 
박진겸은 함께 있는 오시영과 윤태이를 발견하고 두 사람을 쫓았다. 오시영은 윤태이에게 총을 들이대며 본색을 드러냈다. 추격전은 교통사고로 마무리됐다. 오시영은 폭발하는 자동차를 뒤로 하고 달아났다.
윤태이는 2010년 박진겸의 집에서 눈을 떴다. 박진겸이 여학생 자살 사건에 휘말린 직후였다. 윤태이는 귀가하는 박진겸을 보고 급히 몸을 숨겼다. 그러나 이내 집에 돌아온 박선영과 마주치고 말았다. 그리고 박진겸의 얼굴에는 방사능 반응이 일어났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앨리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