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진기주 '학폭 누명'…황신혜 "억울한게 있었던 걸까"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1 06: 52

‘오! 삼광빌라!’ 진기주가 학교 폭력 누명을 벗을 수 있을까.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학교 폭력 누명을 바로 잡으려는 이빛채운(진기주)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이빛채운은 대표실에서 어떤 전화를 받고 충격을 받은 김정원(황신혜)을 케어했다. 그는 경련을 일으키는 김정원의 팔을 주물러줬고, 물도 챙기면서 세심하게 케어했다. 이 때문에 김정원이 떨어뜨렸던 딸 박서연의 어린 시절 사진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이빛채운과 김정원의 모습이 못마땅한 장서아(한보름)는 “묘하게 사람 몰아간다. 대표님까지 놀라게 하고. 그렇게 억울하면 증거 가져와라.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라고 쏘아 붙였다. 이에 이빛채운은 “증거 가져오면 인정할 거냐”라며 “그럼 증거를 어디서 가져와야 하나”라고 학교 폭력 가해자가 장서아임을 암시했다.
이빛채운은 학교 폭력 누명을 벗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김정원에게 받은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도 있었던 것.
먼저 이빛채운은 동생 이해든(보나)과 이라훈(려운)을 소집했다. 같은 중학교를 나온 이해든, 이라훈에게 동창 등을 통해 장서아와 함께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박소미라는 사람을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해든이 박소미의 행방을 알아냈다. 이빛채운은 곧바로 박소미에게 가고자 했고, 택시를 잡는 그를 본 김정원이 자신의 차로 데려다줬다. 이빛채운은 차 안에서 김정원과 이야기를 나누며 서먹했던 사이를 풀었다.
이빛채운은 박소미에게 있던 사실대로 증언해줄 것을 부탁했다. 특히 이빛채운은 박소미가 나서는 걸 꺼려하자 “너도 죄책감 갖고 있었지 않느냐. 그래서 메일로 내게 미안하다고 했던 거고. 그러니까 지금이라도 바로 잡자”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박소미는 움직이지 않았다. 이빛채운이 계속 설득하려 했지만 김정원이 갑자기 나타났다. 김정원은 딸 장서아의 친구 박소미를 협박하는 듯한 모습의 이빛채운에게 크게 실망했다.
이빛채운은 “그때 도망친 것 같아 몹시 후회된다. 더 괴로운 건 대표님께서 저를 오해하시고 계신거다”고 말했다. 이에 김정원이 “개인의 일인데 왜 내가 들어가느냐”고 묻자 이빛채운은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빛채운의 말에 김정원은 ‘뭔가 정말 억울한 게 있었던걸까’라며 학교 폭력 논란 진실에 관심을 갖게 됐다.
한편, 이순정(전인화)은 이빛채운에게 김정원이 친부모라고 말하지 못했다. 특히 김정원을 볼 수 있는 거리에서도 이빛채운의 손을 잡고 이끌며 ‘아직 너 못 보내겠어’라고 생각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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