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삼광빌라!' 전인화 "진기주 못 보내겠어"…황신혜 피해 도망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1 08: 05

‘오! 삼광빌라!’ 전인화가 황신혜를 또 피했다. 아직 진기주를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김정원(황신혜)과 만남을 회피하는 이순정(전인화)의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장서아(한보름)는 은근히 애틋해 보이는 김정원과 이빛채운(진기주)의 모습이 못마땅했다. 그는 학교 폭력 논란과 관련해 이빛채운에게 “사람 묘하게 몰아간다. 대표님까지 놀라게 하고. 그렇게 억울하면 증거를 가져와라.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고”라고 따졌다. 이에 이빛채운은 “가져오면 인정 할거냐. 증거를 어디서 가져와야 하나”라며 장서아를 압박했다.
김정원에게 아직 딸 박서연이 살아있다고 전화한 황나로(전성우)는 이빛채운에게 계속 접근했다. 그는 퇴근길에서 우연히 이빛채운과 마주친 척 한 뒤 포장마차에서 이야기를 나눴고, 자신도 친부모를 찾았었다는 말을 하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빛채운이 집에 돌아왔을 때, 난리가 한바탕 벌어졌다. 이해든(보나)이 이모 이만정(김선영)의 카드로 피부 관리 이용권을 끊은 것. 소동 속에서 이만정이 아파트를 날리고, 제주도 병원에서도 짤린 사실이 드러났다. 이만정은 집을 나갔고, 이빛채운은 동생들의 일을 수습하느라 속을 태웠다.
이순정은 그런 이빛채운이 안타까웠다. 친모 김정원 밑에 있었다면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한 것이 미안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이순정과 와인을 마시며 “친부모 절대 찾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이 찾아와서 만나달라고 사정을 해도 안 만날거다”고 말했다. 이순정은 ‘지금이라도 말해야 해’라고 생각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우재희(이장우(는 이순정과 이빛채운의 말을 우연히 들었다. 그는 “이빛채운이 친딸이 아니었어?”라며 “잠깐만. 장서아도 친딸이 아닌데”라고 말했다.
다음날, 이빛채운은 학교 폭력 누명을 벗기 위해 증인을 찾기로 했다. 먼저 그는 동생 이해든과 이라훈(려운)에게 자신의 중학교 시절 동창인 박소미를 찾아줄 것을 부탁했다. 이해든이 동창들과 연락해 박소미를 찾아냈고, 이빛채운은 김정원의 차를 얻어타고 박소미를 만났다.
박소미는 장서아와 함께 이빛채운에게 누명을 씌웠었다.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와서 이를 바로 잡고자 하지는 않았고, 이빛채운의 부탁도 거절했다. 이빛채운이 박소미를 설득하고 있을 때 김정원이 나타났고, 김정원은 이빛채운에게 “우리가 용서한다고 하면 됐지 뭘 또 하고 있는거냐”고 화를 냈다.
이에 이빛채운은 “그때 도망친 거 같아 몹시 후회된다. 더 괴로운 건 대표님께서 저를 오해하고 계신거다.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정원은 ‘뭔가 억울한 게 있었던 건 아닐까’라고 생각하며 당시 학교 폭력 논란의 진실을 궁금해했다.
이빛채운이 박소미를 만나러 갔다는 말을 들은 이순정은 이해든, 우재희와 함께 같은 곳으로 향했다. 이빛채운을 만난 이순정은 김정원을 보게 됐고, 황급히 이빛채운의 손을 잡고 도망쳤다. 이를 본 김정원은 “이빛채운의 엄마인가?”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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