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임창정x제시x신봉선, 노래+예능 다 되는 만능엔터테이너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10.10 22: 42

 임창정x제시x신봉선이 3인 3색 매력을 뽐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노래뿐 아니라 재치 입담을 선보인 임창정x제시x신봉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등장한 제시는 "요새 대세 제십니다"라며 쑥스러워했고 임창정은 "산전수전 다 겪은 고에서 전학왔다. 히트곡 부자, 아들 부자"며 인사를 건넸다. 또 신봉선은 커다란 빨간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매운 냄새 나지 않니? 신인가수 캡사이신이야. 난 루마니아에서 온 400년 된 뱀파이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강호동은 "먹는 걸로 장난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신봉선은 "캡(최고).. 신(GOD)의 중간 캡사이신이라는 뜻이다"라며 오해를 풀었다. 이어 "자신의 목소리 톤을 잘못 잡은 거 같다. 이게 맵습니다. 톤인데..  호흡을 많이 써서 말하기 너무 힘들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창정은 "어제 제시를 만났다. '눈누난나'를 봤는데 춤도 잘 추고 노래도 너무 잘 부르더라. 근데 내가 알던 애더라. 상민이도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상민은 "그 당시 능력 있는 연습생이었다. 어린 제시가 모든 계약을 두려워해서 계약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고 제시는 어리둥절해했다.
이어 "14세에 오디션을 봤는데 sm과 도레미 중 도레미를 선택했다. 이후 잘 안 돼서 미국으로 갔고 오랜 시절 힘든 시간을 보낸 뒤 '언프리티 랩스타'에 나가 유명해졌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임창정 노래는 전부터 알고 있었다. 예전 TV로 봤을 때.. 피부가 나빴던 게 기억난다. 그리고 더 젊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내가 관리해서 이 정도 됐다. 콩기름으로 세안하고 곡물팩을 했다"고 전했다.이어 마늘을 발라 얼굴이 까맣게 손상된 적이 있다며 민간요법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신봉선은 자신의 피부가 좋은데 보여줄 수가 없어 답답하다. 지금 얼굴을 보여주고 싶지만 뱀파이어라 안 된다. 지금 너무 밝다"고 말했고 이제 그만하라는 아형 멤버들의 말에 신봉선은 "너네들이 나만큼 힘들어? 겨드랑이에서 피나. 계약이 묶여있다. 회사에서 시켰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시에게 너무 궁금했다며 "엉덩이가 애플 힙이잖냐. 어떻게 저런 엉덩이가 되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제시는 바로 엉덩이 힙업 운동을 보여줬다.
한편 김희철은 "형은 얼굴 가려도 다 티나는데 왜 그런 거냐"며 얼굴을 가린 유명인 시술 사진을 보여줬고 임창정은 "사진은 저렇게 나왔는데.. 그옆 사진은 의사하고 찍은 사진이 있다. 저 분이 우리 회사에 투자를 해서 아무말도 할 수 없다"고 말해 폭소케했다. 
강호동은 "창정이 노래 너무 어려워서 못 불러"라고 말했고 제시는 "오빠도 잘 못 불러"라고 이야기했고 임창정은 "히든 싱어때 신곡을 부르는데 너무 높아서 노래를 못 불렀어. 그래서 한 번만 더 하겠다고 반 키 내려서 불렀다"며 아찔했던 그 당시를 재연했다. 
제시는 "곡에 맞춰서 노래를 부른다. 눈누난나 곡이 눈누난나란 가이드 밖에 없었는데 그게 여러 과정을 거친 후 '그래서 눈누난나'가 됐다"고 밝혔고 임창정에게 "요즘 시대가 바뀌었다. 높게 노래 부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부르다 방송 사고가 났었다고 이야기하며 "그때 내 잘못이 아니다. MR이 늘어졌다. 늘어져서 늘어진 MR로 부르다.. 결국 MR없이 불렀다"고 이야기했고 그 당시 영상이 나와 아형 멤버들은 웃다가 멋진 마무리에 박수를 보냈다. 
임창정은 "CD도 아니고 디지털인데 왜 저런 일이 벌어진 건지 알 수가 없다. 자작극이라는 이야기도 나오더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임창정은 자신의 히트곡을 서장훈과 이수근과 함께 불렀다. 이수근은 임창정의 제스처까지 똑같이 해 찐팬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이후 입학신청서 코너에서 신봉선은 "캡사이신이 모자를 계속 쓰고 있어서 거북목이 됐대. 대타로 왔어. 지금 나 너무 행복해"라며 미소지었다. 제시는 장래희망에 "안젤리나 졸리 같은 여전사 역을 맡고 싶다"고 밝혔고
임창정은 "100세까지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연기는 안 할 거냐고 물었고 임창정은 "하긴 해야지. 사실 최근 3번의 영화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좀 쉬어야란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역부터 처음부터 하려고 한다"고 대답했다. 
제시는 희망짝꿍으로 강호동으로 꼽았고 예능은 무조건 재석 오빠랑 할 거라며 유재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임창정 역시 강호동을 희망짝꿍으로 원했고 신봉선은 민경훈과 짝꿍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장점으로 신봉선은 '눈누나나' 피처링이라고 적었고 "뭐라 쳐 씨부리쌌노" 라며 제시와 함께 눈누난나 무대를 펼쳤다.  임창정은 제시가 피처링을 해도 재밌겠다며 해봤으면 좋겠다고 권했고제시는 멋지게 피처링을 소화했다.
이후 나를 맞혀봐 코너가 진행됐다. 신봉선은 "캡사이신을 대신해 문제를 낼게. 캡사이신 꿈이 뭘까"라고 질문했고 이수근은 "마지막에 떡볶이에 들어가는 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고 김영철은 "부캐로 둘째이모 김다비를 이기는 거?"라고 말했다. 
이에 신봉선은 "그 분은 내가 정말 존경하는 선배다"라고 일축했다. 임창정이 "고무장갑 광고"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이에 신봉선은 "캡사이신이 김치 광고하면서 고무장갑 광고를 했으면 하더라. 사실 캡사이신이 언제까지 할게 될지 모르겠어"라고 이야기했다. 
서장훈은 "그냥 봉선이가 잘하는 거 했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임창정은 "회사를 차리고 깜짝 놀란 적이 있다. 무슨 일일까. 회사가 4층이다"라고 문제를 냈고 신봉선은 "누가 회사 앞에 똥을 싸고 갔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답을 못 맞히자 임창정은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바로 놀랐다"며 히트를 줬고 신봉선은 "구렁이를 본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이 "말도 안 돼"라고 야유를 보냈다. 그때 임창정이 정답이라고 대답해 모두가 당황해했다.
임창정은 "진짜 깜짝 놀랐다. 데크가 있었는데 거기서 나온 거 같다. 죽이지 말라고 해서 놔줬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다. 정답을 맞힌 신봉선은 "신곡을 불러줘"라고 말했다.
이에 임창정은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았다. 쉬운 건 사랑이 아니다,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라며 2개의 제목을 공개했고 아형 멤버들은  만장일치로 '힘든 건 사랑이 아니다'를 골랐다. 이에 임창정은 "그럼 아형에서 신곡 제목을 정한 거다"고 말한 뒤 신곡을 불렀다. 
한편 제시는 "들으면 말문이 탁 막히는 말은?"을 문제를 냈고 김영철은 "컴온 제시!"라고 말해 정답을 맞혔다. "제시, 컴온"이라고 말한 임창정은 "한국은 거꾸로 말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시는 "날 컨트롤 하는 사람이 없었다. 근데 재석 오빠가 컨트롤 하는 방법을 찾았다. '컴온 제시'를 하면 내가 당황스럽다. 오빠가 그래서 똑똑한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후 아형 장학퀴즈에서는 김희철x제시가 최종우승했고 제시는 "난생 처음 게임에서 이겼다"며 소감을 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