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만에 2위 탈환 LG, 현재&미래 밝았다 [오!쎈 잠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0 21: 35

LG 트윈스가 5연승에 성공했다. 그 후 수원에서 원정 팀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꺾으면서 순위가 뒤집혔다.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 2차전에서 9-5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김윤식이 5이닝 동안 10피안타로 애를 먹었지만 3실점으로 무너지지 않고 시즌 2승(4패) 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우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채은성이 1회말 첫 타석에서 3점 홈런,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3점 홈런을 때렸다. 연타석 스리런 기록은 개인 1호, 시즌 1호, KBO 통산 22호 기록이다. 이후 채은성은 5회말 솔로 홈런까지 쳤다. 3연타석 홈런은 개인 1호, 시즌 1호, KBO 통산 54번째다. 

1회초 LG 선발 김윤식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 dreamer@osen.co.kr

앞서 1차전에서는 선발 등판한 이민호가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으나 6이닝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대타로 나선 김호은이 결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9일) 켈리의 완봉투에 이어 이날 더블헤더를 독식하면서 LG는 2위로 도약했다. 잠실 경기가 끝난 후 수원에서 5위 두산이 2위를 달리던 KT를 잡은 데 따른 것이다.
KT에 반경기 차로 뒤져있던 LG가 5연승을 달리고 KT가 2연패를 당하면서 순식간에 순위가 뒤바뀌었다. LG는 지난달 10일 2위에 있다가 11일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3위로 떨어졌다. 그 후 30일 만에 다시 2위 자리를 되찾았다.
마운드에서는 LG의 현재이자 미래인 '푸르른 청년' 이민호와 김윤식이 제 몫을 다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팀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전히 2위부터 5위 두산까지 큰 차이가 없어 내일이면 다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하지만 2000년생 김윤식, 2001년생 이민호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은 남은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까지 내다보게 한다. LG의 미래는 밝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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