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연속 득점쇼' 두산, 투수 총출동 빛낸 화력 집중 [오!쎈 수원]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0 21: 34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투수진의 부진을 지웠다.
두산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에서 13-8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 함덕주가 2회 1사에 내려가면서 강제 '불펜 데이'를 펼쳐야만 했다. 함덕주에 이어 올라온 김강률이 2회와 3회를 잘 막았지만, 4회 다시 한 번 악재가 겹쳤다. 2사 후 대타 문상철 타석에서 던진 직구가 빠지면서 문상철의 머리카락을 스쳤고, 헤드샷 규정으로 퇴장 당했다.

3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더그아웃에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이후 홍건희(1이닝)-박치국(⅔이닝)-이현승(⅓이닝)-이승진(1⅓이닝)-김민규(1이닝)-윤명준(1이닝)이 올라오면서 두산은 이날 총 8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총 실점은 7점.
투수가 흔들렸지만, 두산은 화끈한 공격력이 승리를 이끌었다. 1회부터 7회까지 꾸준히 점수를 내면서 KT 마운드를 공략했다.
1회초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2회초에는 오재일과 정수빈의 안타 합작으로 점수를 더했다.
3회초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점수를 낸 두산은 4회초에는 장승현, 허경민,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추가 점수를 뽑았다
5회에 오재과 박건우의 안타, 장승현의 2타점 2루타로 10점 고지를 밟은 두산은 6회초 오재일의 적시타와 벅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2점 째를 냈다. 7회 장승현이 3번째 2루타를 때려내면서 찬스를 만든 두산은 최주환의 적시타로 13득점을 기록했다.
역대 최다 연속이닝 득점은 8이닝으로 총 4차례 있었다. 최근에는 2016년 5월 28일 광주 NC-KIA전에서 NC 다이노스가 1회초부터 8회초까지 점수를 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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