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연속 득점’ 두산, KT에 위닝시리즈 확보…KT 3위 추락 [수원 리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10.10 21: 05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리면서 순위 싸움에 힘을 냈다.
두산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팀 간 14차전에서 13-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70승(56패 4무) 째를 기록했다. KT(72승 56패 1무)는 2연패에 빠지면서 더블헤더를 모두 잡은 LG 트윈스(73승 56패 3무)에게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1회초 두산이 최주환의 솔로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 KT가 황재균의 2루타와 로하스의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3회초 1사 1,2루에서 두산 김재환이 우중월 스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으며 페르난데스와 기뻐하고 있다. /jpnews@osen.co.kr

2회초 두산이 오재일의 2루타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났지만, 2회말 KT가 김민혁의 안타와 강민국의 진루타, 심우준의 적시타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승부는 3회부터 갈리기 시작했다. 두산이 3회초 김재환의 스리런 홈런으로 5-2로 달아났고, 4회초에도 장승현과 허경민의 안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8-2까지 점수를 벌렸다.
5회초 두산은 오재일과 박건우의 안타에 이어 장승현의 2타점 적시타로 10점 고지를 밟았다.
KT도 반격에 나섰다. 5회말 로하스의 볼넷과 강백호의 2루타가 나왔고, 조용호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6회초에도 두산의 득점 흐름은 끊기지 않았다.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안타와 2루타로 출루했고, 오재일의 적시타 후 박건우의 희생플라이로 12-4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T는 6회말 로하스의 솔로 홈런에 이은 강백호, 이홍구, 조용호의 출루, 김민혁의 타점으로 6-12로 붙었다.
두산은 7회초 장승현의 2루타와 최주환의 적시타로 13-6으로 다시 7점 차로 앞서 나갔다.
6회 이후 침묵했던 KT는 9회말 선두타자 홍현빈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김민혁의 진루타와 강민국의 내야 안타, 박승욱의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김병희의 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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