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너 못 보내겠어"…'오! 삼광빌라' 전인화, 황신혜 피했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10.10 21: 12

‘오! 삼광빌라!’ 전인화가 황신혜를 피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는 이순정(전인화)이 김정원(황신혜)와 만남을 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화면 캡쳐

김정원은 의문의 남자로부터 “대표님 딸, 박서연. 아직 살아있다”는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황나로(전성우)였고, 황나로는 이빛채운이 김정원 옆에 있다는 걸 알고 “벌써 친해진건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말을 들은 김정원은 답답함을 호소했고, 이빛채운은 물을 떠다주며 김정원을 살폈다.
이 모습을 본 장서아(한보름)은 못마땅했고, ‘박서연’의 사진을 우연하게 보게 됐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에게 “사람 묘하게 몰아간다. 대표니까지 놀라게 하고. 그렇게 억울하면 증거 가져와봐라. 괜한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말아라”고 경고했다. 이에 이빛채운은 “증거를 어디서 가져와야 하나”라며 둘 사이에 있던 학폭 사건에 진실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빛채운은 퇴근 길에 황나로를 만났다. 황나로는 이빛채운과 포장마차에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도 친부모를 찾았었다고 밝혔다. 이빛채운은 황나로에게서 묘한 동질감을 느꼈다. 황나로는 이순정에게 꽃을 선물하며 환심을 샀고, 이 모습을 본 우재희는 괜한 심술을 부렸다.
이빛채운의 집은 난리가 났다. 이해든(보나)이 이모 이만정(김선영)의 카드로 피부과 시술을 끊은 것. 이로 인해 이만정이 아파트를 날리고, 제주도 병원에서 짤렸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이만정은 홧김에 집에서 나갔다. 이빛채운은 이해든에게 “언제까지 사고 칠거냐”고 나무랐고, 이순정은 “불쌍한 우리 딸. 훌륭한 엄마를 가까이 두고”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순정은 이빛채운에게 친엄마를 정식으로 찾아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빛채운은 “절대 찾지 않으려고 한다. 그들이 찾아와서 만나달라고 해도 안 만날거다”라고 말했다. 이를 우연히 듣게 된 우재희는 방으로 돌아와 “이빛채운, 친딸이 아니었어?”라며 “잠깐만. 장서아도 친딸이 아닌데?”라고 의구심을 가졌다.
다음날, 이빛채운은 장서아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증거를 찾기로 마음 먹었다. 이빛채운은 이해든, 이라훈(려운)에게 동창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며 미션을 내렸다. 그 동창이 장서아와 친했기에 그를 찾아내 학교 폭력 논란을 바로 잡으려 한 것. 이미 예전부터 억울한 누명을 썼다는 걸 알고 있는 이해든, 이라훈은 수소문을 하며 노력했다.
장서아는 박서연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고 누구인지 궁금했다. 특히 김정원에게서 보이지 않는 벽이 느껴져 불안감이 커졌다. 김정원은 박필홍(엄효섭)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해 교도소에 갔지만 그를 만날 수는 없었다. 박필홍은 “일을 대체 어떻게 하고 있는거야”라며 심기가 불편한 모습이었다.
이빛채운은 학교 폭력 누명을 벗겨줄 박소미를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옮겼다. 이를 본 김정원이 그를 태워줬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먹한 사이를 풀었다. 이순정도 이빛채운이 누구를, 왜 만나러 가는지 알고 우재희의 차를 얻어 타고 해당 장소로 향했다. 이빛채운은 박소미에게 증언해 줄 것을 부탁했지만 박소미는 거절했다. 이를 김정원이 보면서 또 오해할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빛채운은 “그때 도망친 거 같아 몹시 후회된다. 더 괴로운 건 대표님께서 저를 오해하고 계신거다. 왜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다”고 호소했다. 장서아는 이빛채운이 박소미와 만났고, 이를 김정원이 봤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김정원은 “뭔가 억울한 게 있었던걸까”라며 마음이 흔들렸다.
한편, 정민재(진경)는 우정후(정보석)과 이혼을 결심했다. 그는 자신을 찾아온 김정원에게 이를 털어놨고, 김정원은 “새로운 삶 찾는 게 비극이 아니고 희망인데, 너무 울지 않았으면 한다. 이야기 많이 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정민재는 김정원의 조언을 떠올리며 “씩씩하게 혼자서 가자”고 마음 먹었다.
우재희는 정민재의 결정에 크게 충격을 받았다. 우정후 역시 이혼신고서를 받아 들고는 크게 충격을 받았다. 우정후는 이 일로 자신을 찾아온 우재희도 만나지 않았다. 이혼 선언이라는 폭탄을 떨어트린 정민재는 독립 계획서를 세웠고, 변호사를 선임해 이혼 소송을 정시으로 시작했다./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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