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브리검, "PS 맞춰 좋은 컨디션 유지하겠다" [대전 톡톡]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0 21: 23

키움 제이크 브리검이 7이닝 무실점 부활투로 한화의 기세를 잠재웠다. 
브리검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키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앞서 2경기 연속 선발투수들이 조기 강판되며 어려움을 겪은 키움이지만 이날은 브리검이 7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소모를 막았다. 시즌 9승(5패)째를 거둔 브리검은 4년 연속 10승에도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승리를 거둔 키움 브리검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가고 있다. /youngrae@osen.co.kr

경기 후 브리검은 “좋은 경기였다. 피로가 쌓인 불펜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어 다행이다”며 “4년 연속 10승에 1승이 남았지만, 지금은 팀이 순위 싸움 중이다. 개인 기록보다 팀이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브리검은 “전반기에는 팔꿈치가 안 좋아 시간을 많이 뺏겼지만 지금은 몸 상태가 좋아졌다. 포스트시즌에 맞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며 최근 뒤숭숭한 팀 상황에 대해 “야구는 항상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지금은 선수단 모두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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