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이승헌이 인생투를 선보였다.
이승헌은 10일 대구 삼성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시즌 3승째. 롯데는 삼성을 1-0으로 꺾고 지난 7일 사직 KT전 이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승헌은 경기 후 "첫 경기에서는 1군과 2군의 차이를 실감했었다. 하지만 경기를 하다보니 점점 적응되고 편해지고 있다. 승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아가는 중이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다"고 말했다.
이승헌은 이어 "오늘은 상대에 우타자가 많아 체인지업 보다는 슬라이더를 많이 던졌던게 주효했다. 사실 결과는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잘 할 수 있는데 집중하려 한다. 남은 경기에서 부상 없이 던지며 시즌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문회 감독은 "선발 투수 이승헌이 완벽한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진도 제 몫을 다했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연패를 끊어내는 승리를 따낸 선수단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