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에게서 업그레이드 재료 배웠다" NYY 계약종료 '31세' 다나카의 자기 PR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10.10 20: 22

"한 단계 오를 재료 얻었다".
뉴욕 양키스가 디비전시리즈에서 패퇴하면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31)의 거취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게릿 콜에게 한 수 배웠다며 은근히 자기 PR를 했다. 
양키스는 10일(한국시간)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서 광속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결승홈런을 맞는 바람에 1-2로 패했다. 

양키스가 가을야구를 마감하면서 진한 아쉬움을 표하는 선수가 있다. 이번 디비전시리즈를 끝으로 양키스와 7년 계약을 종료하는 다나카이다.  
다나카는 10경기에 등판 3승3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에 등판해 연속 5실점의 부진에 빠졌다. 작년까지 가을야구의 왕자라는 평가가 무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60경기 단축시즌인데다 아찔한 사고도 있었다. 개막전 준비 실전에서 타구에 머리를 맞는 바람에 출발이 늦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존재감도 동시에 보였따.  
다나카는 "정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다. 패배를 후회해도 어쩔 수 없다"고 아쉬움을 피력했다. 배움의 스승은 게릿 콜이었다. "콜에게서 한 단계 오를 수 있는 재료를 얻었다. 내 야구인생에서 의미가 큰 1년이었다. 비시즌에서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다나카는 월드시리즈 종료후 FA 자격을 얻는다.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후회없는 선택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승수에 31살에 불과하다. '닛칸스포츠'는 FA 시장에서 최대어가 양키스 잔류와 타구단 이적을 놓고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