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젠지, TSM에 짜릿한 역전승 4승 달성...'8강 청신호'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10.10 19: 43

다시 한 번 짜릿한 역전 드라마가 나왔다. 젠지가 북미 1번 시드 TSM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제압하고 조별 리그 4승 고지를 먼저 밟았다. 
젠지는 10일 오후 중국 상하이 미디어 테크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0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7일차 C조 TSM과 4경기서 '룰러' 박재혁의 후반 캐리가 터지면서 40분 가까운 장기전 끝에 짜릿한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C조 팀들 중 가장 먼저 4승(1패)째를 올린 젠지는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은 중반까지 젠지를 몰아치면서 연패 탈출을 노렸던 TSM은 후반 통한의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5패째를 기록했다.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초반은 예상과 달리 TSM이 일방적으로 젠지를 몰아붙였다. 아랫쪽 강가에서 '클리드'를 퍼스트블러드의 제물로 삼은 TSM은 합류하려고 움직인 '비디디'를 '스피카'가 제압하면서 3분만에 2킬을 챙겼다. '라이프' 김정민이 '더블리프트'를 잡았지만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치는 못했다. 
TSM의 맹공은 계속됐다. 협곡의 전령을 가져간 TSM은 빠르게 탑의 1차 포탑을 정리하고 공세를 고삐를 더욱 조였다. 이런 상황에서 '비역슨'의 루시안은 괴물로 성장하면서 젠지의 위기는 더욱 커졌다. 
밀리던 젠지도 19분 봇에서 '더블리프트'와 '바이오프로스트'를 잡아냈고, 21분에는 괴물로 성장한 '비역슨'까지 잡아내면서 역전의 불씨를 살렸다.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젠지는 '룰러' 박재혁이 25분 극적인 바론 스틸을 통해 불리했던 상황을 반전시켰다. 
다시 기회를 잡은 젠지는 역습에 나서면서 TSM에 내줬던 협곡의 지배권을 찾았다. 36분 두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한 젠지는 38분 한 타에서 에이스를 띄운 뒤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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