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검 9승+박준태 4안타' 키움, 한화 4연승 저지 [대전 리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10.10 19: 42

키움이 한화의 4연승을 저지했다. 
키움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3-0으로 승리했다. 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9승째를 올렸고, 박준태가 데뷔 첫 4안타 경기를 펼쳤다. 
전날(9일) 한화전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시즌 75승59패1무로 4위를 유지했다. 3연승을 마감한 10위 한화는 42승86패2무로 탈꼴찌를 다음으로 미뤘다. 

키움 브리검이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키움 선발 브리검의 호투가 빛났다. 1회말 이용규에게 맞은 게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로 7회까지 103개의 공을 던지며 1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최고 147km 투심(40개) 포심(20개) 패스트볼 중심으로 커브(24개) 슬라이더(15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했다. 
시즌 9승(6패)째를 거둔 브리검은 지난 2017년 KBO리그 데뷔 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에 1승만을 남겨놓았다. 
키움 타선도 3회초 기회를 잘 살렸다. 한화 선발 박주홍 상대로 전병우의 좌중간 안타, 박준태의 우전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에서 김하성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선취점을 냈다. 
이정후의 볼넷으로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냈다. 이어 서건창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이어진 1사 만루에선 허정협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나머지 이닝은 득점이 없었지만 3회 3점이면 충분했다. 박준태가 데뷔 첫 4안타를 몰아치며 타선을 이끌었다. 
키움은 브리검에 이어 안우진과 조상우가 8~9회 1이닝씩 실점 없이 막고 승리를 지켰다. 안우진은 시즌 12홀드째, 조상우는 31세이브째. 한화는 선발 박주홍이 4이닝 5피안타 3볼넷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패째를 기록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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