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뭐하니' 엄정화 "갑상샘암 수술후 왼쪽 성대 마비, 인생 끝이라 생각" 눈물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10.10 19: 03

'놀면 뭐하니?' 엄정화가 보컬 레슨을 앞두고 눈물을 보였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 만옥(엄정화)이 보컬 레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유재석)는 만옥을 위해서 보컬 코치 노영주를 소개했다. 노영주는 지미 유의 대학시절 절친했던 동생으로 가수 이수영, 성시경, 플라이투더스카이, 장나라, 다비치, 제시 등을 가르쳤다.

엄정화는 "아직도 목소리가 마비 돼 있다"며 "(갑상샘암) 수술하고 왼쪽 성대가 신경이 마비됐다. 성대가 붙지 않고 벌어져 있으니까 공기가 세더라. 그때 정신병 걸릴 것 같았다. 인생이 끝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자꾸 이 프로그램에서 울면 안 되는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보컬 코치는 "훈련으로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고, 엄정화는 "그게 힘들더라. 노래를 못하게 되니까 너무 하고 싶었다. 근데 더 좋아질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파솔라 구간이 되게 안 나온다. 평상시에는 파솔라를 제일 좋아하는 음역대인데 그게 안 되니까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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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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