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3위 탈환 LG, 루친스키 상대 4연승 도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10 05: 12

LG 트윈스가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LG는 10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더블헤더를 치른다. 우선 1차전에서는 이민호를 내세워 4연승에 도전한다. 전날(9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켈리의 9이닝 무실점 완봉투 활약을 앞세워 4-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선발은 이민호다.
이민호는 올 시즌 16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다. WHIP 1.43를 기록했고 퀄리티스타트는 5차례 성공했다. 최근 투구 페이스는 좋다. 지난 9월 15일 한화전부터 3경기 연속 승수를 쌓지는 못했으나 5이닝 이상 2자책점 이하로 잘 막아주고 있다.

LG 투수 이민호.

NC전 성적도 괜찮다. NC 타자들을 처음 만난 지난 7월 11일에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6⅔이닝 2자책점으로 잘 던졌다. 이후 8월 16일 경기에서는 6⅔이닝 5실점으로 좋지 않았지만 승리투수가 됐다.
이민호는 이후 승수를 쌓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9월 24일 NC와 3번째 맞대결에서 5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민호가 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사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2안타로 침묵한 NC는 루친스키를 내세워 전날 패배 설욕을 노린다. 루친스키는 올 시즌 26경기에서 18승 3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WHIP 1.24-퀄리티스타트는 19차례 기록했다.
루친스키도 LG를 상대로 잘 던졌다. 지난 7월 10일 6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9월 4일 경기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수를 쌓지 못했다. 눈여겨볼 점은 지난 9월 29일 SK전 7이닝 무실점, 지난 4일 삼성전 5⅔이닝 무실점으로 2경기 연속 실점하지 않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NC 타선은 늘 경계가 필요하다. 선두 NC 상대로 LG가 연승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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