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신서유기8', 코로나 타파 美친 흥부전..놀부 피오→흥부 송민호[어저께TV]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10 07: 04

코로나 시국에도 ‘신서유기8’이 안방을 찾았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피오, 송민호의 웃음 케미는 여전했다. 
9일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8 옛날옛적에’ 1회에서 멤버들은 본격 촬영에 앞서 상암동 회의실에서 조촐하게 회식을 즐겼다. 원래 호프집에서 단체 회식을 하기로 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하는 터라 간단하게 술자리를 치렀다.  
오랜만에 보는 건데도 멤버들의 케미는 명불허전이었다. 은지원은 10년째 늦는다며 이수근이 투덜거렸고 강호동은 화내는 척 굴었다. 그런데 은지원이 뜻밖의 진지한 사과를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래서 오히려 강호동은 이수근에게 화를 냈고 대환장 케미가 시작됐다. 

본격 촬영은 지리산 골짜기에서 시작됐다. 제작진은 용볼이 코로나19를 피해 지리산에 떨어졌다며 전래동화 흥부전을 들려줬다. 멤버들은 흥부전 캐릭터 분장을 두고 붕붕붕 게임을 했다. 좌회줜, 우회전, 방지턱, 급정지, 출발, 후진 등을 몸으로 표현하는 것. 
가장 먼저 게임을 이긴 규현이 놀부 부인을 택했고 은지원은 그림을 잘못 들었다가 앵그리버드 제비를 고르고 말았다. 피오는 놀부를 택했고 민호는 놀부 부인에게 맞아야 하는 흥부가 됐다. 꼴찌를 면한 이수근은 박을, 꼴찌 강호동은 흥부 자식으로 분했다. 
환상적인 분장을 한 멤버들은 이어말하기 게임으로 점심 식사를 즐겼다. 강호동은 ‘두루치기’를 틀렸고 규현은 ‘동백꽃 필 무렵’ 제목을 틀렸다. 이수근은 ‘벌거벗은 임금님’을 못 맞혔고 송민호가 ‘여우와 두루미’를 틀려서 육전을 놓쳤다. 대신 이수근은 개인전을 통해 육전 한 입을 얻어 먹었다. 
저녁 식사 게임엔 지리산 흑돼지 풀코스가 걸렸다. 제작진은 요새 핫한 SNS 챌린지를 준비했고 먼저 달걀 깨기 게임을 진행했다. 놀부팀 규현이 흥부팀 송민호를 꺾었고, 흥부팀 이수근은 놀부팀 피오를 눌렀다. 마지막으로 나온 흥부팀 강호동과 놀부팀 은지원은 피터지는 접전을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흥부 송민호와 놀부 피오가 다시 맞붙었다. 이들 역시 초박빙. 끝내 피오가 송민호를 누르고 보쌈을 가져갔다. 덕분에 은지원과 규현도 맛있게 보쌈을 먹었다. 은지원은 보쌈을 한 입 가득 먹고선 눈을 감고 음미해 보는 이들을 절로 군침 돌게 했다. 
두 번째 게임은 하모니카 물고 간지럼 참기. 피오가 간지럼을 못 견디는 이수근을 가뿐히 이겼고 강호동이 은지원의 약점을 공략해 승리했다. 마지막 송민호는 엄청난 참기 능력을 자랑했고 규현은 강호동에게 회심의 일격을 당해 쓰러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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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서유기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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