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레논 아들 "살해된 父 80살 생일..비틀즈 노래 마음 아파 못 들어"(종합)[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10.09 20: 35

비틀즈 멤버 존 레논의 아들이 사망한 아버지의 생일을 기념해 속내를 털어놨다. 
존 레논의 아들 션 레논은 8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사망한 아버지의 생일을 기념했다. 존 레논은 살아 있었다면 9일, 80번째 생일을 맞이했을 터다. 
이 기념 행사에서 존 레논의 아들은 “아버지가 작곡한 노래를 들으면 너무 감정이 올라와 울까 봐 걱정한다. 몇 곡은 듣기는 커녕 떠올리고 싶지도 않다. 내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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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레논은 비틀즈의 멤버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다. 1962년부터 1970년까지 폴 매카트니와 함께 비틀즈의 히트곡을 거의 전부 작곡 작사하면서 팀을 이끌었다. 하지만 일본인 아내 오노 요코를 만나며 멤버들과 불화가 심해졌다고 알려졌다.  
그러던 1980년 12월 8일 밤, 존 레논은 뉴욕 한복판에 있는 자신 소유의 다코타 빌딩 앞에서 청년 마크 채프먼이 쏜 총에 맞고 사망했다. 마크 채프먼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까지 도망가지 않고 베스트셀러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고 있어 더 큰 충격을 안겼다. 
이 때문에 존 레논의 피살은 CIA 개입설 등의 의혹을 낳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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