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두산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두산전 7연패에서 벗어났다.
SK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9회 5-4 끝내기로 승리했다.
1회 선취점을 뽑고 2회 오태곤의 스리런 홈런으로 4-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선발 핀토가 2~4회 1점씩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불펜 박민호가 6회 올라와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양 팀의 불펜 싸움. 최정이 9회말 2사 후 두산 이영하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끝내기 홈런을 터뜨렸다.
박경완 대행은 경기 후 "최정이 역시 최정다운 한 방으로 경기를 끝내줬다. 선발 핀토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3실점으로 잘 막아줬다. 뒤이어 올라온 민호, 택형, 세현, 진용이도 최소 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보여준 덕분에 마지막에 웃을 수 있었다"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 좋은 경기였다. 이런 모습을 시즌 끝날 때까지 팬 여러분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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