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바랜 LG 임찬규의 7이닝 역투 “팀 승리에 만족” [잠실 톡톡]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0.10.07 22: 32

LG 트윈스 선발 임찬규가 시즌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으나 팀 승리에 만족했다.
LG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간 1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7이닝 동안 4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1실점(비자책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고 시즌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임찬규가 잘 던졌는데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하지만 임찬규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항상 그렇듯 오늘도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1회초 LG 임찬규가 역투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이어 임찬규는 “현재 (차) 우찬이 형과 (외국인 투수) 윌슨이 빠져있는 상황이다. 투수 모두 더 집중하고 있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오늘 1구 1구 최선을 다해 100구만 던지자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을 많이 안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 남은 경기 제 몫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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