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예' 임수향, 하석진에 "나를 기만했다" 분노 폭발… 지수, "개자식"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9.30 21: 49

임수향이 하석진에 분노를 터트렸다.  
30일에 방송된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는 오예지(임수향)이 캐리정(황승언)의 폭주에 7년 만에 돌아온 서진(하석진)에게 분노를 터트렸다. 
캐리정은 서진을 데려가겠다고 고집을 부렸다. 이에 서진은 서환(지수)에게 캐리정을 외면하며 "저 여자 끌어내라"라고 말했다. 캐리정은 "10년 동안 내가 함께 했다. 이런 내가 버티고 있는데 당신이 버틸 수 있겠나"라고 물었다. 

이에 오예지는 "10년이라는 세월동안 같이 있었는데 저 사람 나한테 돌아왔다. 우리가 계속 부부일지 아닐지는 내가 선택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캐리정은 오히려 "어머님이 억지로 끌고 갔다. 미국 시절 궁금하면 언제든지 연락해라. 뭐든 다 얘기해주겠다"라고 큰소리쳤다. 
서진은 오예지에게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관계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예지는 "아무 관계도 아닌데 여길 쳐들어오냐"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진은 "당신은 말해도 모르는 세월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오예지는 "우리는 결혼을 했다. 끝나면 끝나는 연애가 아니었다"라며 "나는 가슴이 찢기면서 7년을 기다렸다"라고 오열했다. 
오예지는 "나를 버리고 나를 속이고 나를 기만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서환 역시 서진을 보며 "개자식"이라고 원망했다. 홀로 방에 들어간 오예지는 침대를 부여 잡고 눈물을 쏟았다. 서환은 차마 오예지의 방에 들어가지 못하고 문 앞을 서성였다. 
한편, 서진은 아버지에게 "두려웠다. 무서웠다. 나를 떠날까봐 그랬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진실을 말하고 선택할 기회를 줘야 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진은 "그렇게 강한 사람이 있나"라며 "예지와 함께 하고 싶었지만 망가진 모습은 보여줄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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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내가 가장 예뻤을 때'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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