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3년간 불펜 설움 끝' 마에다, WCS 휴스턴 1차전 선발 확정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8 13: 20

트레이드가 신의 한 수가 됐다.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미네소타 트윈스)가 미네소타의 포스트시즌 1선발로 확정됐다. LA 다저스에서 포스트시즌만 되면 불펜으로 보직이 바뀌는 설움을 올해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떨쳤다.  
미네소타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시즌 최종전에서 신시내티에 패했지만,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미네소타는 6번시드 휴스턴과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게 됐다. 
마에다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포스트시즌 1차전 선발 등판을 알렸다. 마에다는 "올 시즌 최종전에서 중부지구 우승이 결정되었다! 중요한 포스 시즌이 시작된다. 올해는 중요한 첫 경기의 선발을 맡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팀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투쟁심을 가지고 싸우고 싶다. 여러분의 응원을 계속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인사했다.

마에다는 오는 30일 휴스턴과의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마에다는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66⅔이닝을 던져 80탈삼진, WHIP는 0.75에 불과했다. WHIP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였다. 
다저스는 오프 시즌 마에다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불펜 투수 브루스더 그라테롤을 영입했다. 마에다에게 미네소타는 선발 투수로 재도약하는 터닝포인트가 됐다. 선발 붙박이로 대우가 달라졌다. 
마에다가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서는 것은 4년 만이다. 2016시즌 다저스 데뷔 첫 해 포스트시즌에서 선발로 던졌으나, 2017시즌부터 포스트시즌이 되면 불펜 투수로 출장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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