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할9푼으로 시즌 마감...PS 탈락 LAA, 에플러 단장 해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0.09.28 09: 55

일본인 이도류스타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참담한 성적으로 2020 시즌을 마쳤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회 첫 타석에서 1루 내야땅볼를 치고 빠른 발을 이용해 안타를 만들어냈다. 곧바로 도루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이후 세 타석은 삼진, 유격수 뜬공,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팀은 0-5로 졌고, 3연패로 시즌을 끝냈다. 팀은 26승34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쳐 PS 진출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3년째를 맞아 1할9푼, 7홈런, 24타점, 7도루, OPS .657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2020 시즌을 마감했다. 투수로는 2경기에 출전해 1⅔이닝 7실점을 기록하는 등 이도류 복귀에 실패했다. 
2018년 타자로 104경기에 출전 타율 2할8푼5리, 22홈런, 61타점, OPS .925의 우등 성적을 기록했다. 2019시즌도 106경기 2할8푼6리, 18홈런, 62타점, OPS .84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코로나 19 사태로 단축시즌을 소화한 올해는 초반부터 부진에 빠져 반등에 실패했다. 
구단은 경기를 마치자 마자 빌리 에플러 단장의 해임을 발표했다. 에플러 단장은 오타니를 영입해 선풍적인 이도류 인기를 이끌었던 인물이었다. 그러나  올해는 성적부진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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