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대행진' 장민호 "마음 졸였던 무명 시절, '미스터트롯' 인기 감사하다"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9.28 09: 07

가수 장민호가 ‘FM 대행진’을 입담으로 물들였다.
28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는 가수 장민호가 출연해 입담을 자랑했다.
조우종은 장민호를 소개하며 “이 분이 10년 전 아이돌에서 트로트로 전향하며 ‘포기란 없다, 트로트로 승부를 보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방송화면 캡쳐

조우종과 장민호의 인연은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우종은 10년 전 계곡에서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위기탈출 넘버원’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실험맨으로 나갔다”고 말했다. 이에 장민호는 “제가 그 프로그램에서 많이 죽었다. 몇 번을 죽었는지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우종은 장민호에 대해 “정말 좋은 후배이고, 특히 인성이 너무 좋다”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긴 무명 생활로 고생을 한 장민호지만 ‘미스터트롯’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대세’로 거듭났다. 장민호는 “긴 시간 가수 생활을 해왔는데. 하루 아침에 급격하게 변하는 당황스러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겸손한 자세를 보였다.
이어 장민호는 “스케줄이 굉장히 다이내믹하다. 예전에는 일이 너무 없어서 밤새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게 실현됐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이라 정신력으로 커버가 된다. 그토록 원했던 자리이고, 그 자리에 서니까 나도 모르게 체력이 뿜어진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미스터트롯’ 멤버들 중 케미가 잘 맞는 멤버로 정동원을 꼽기도 했다. 최근 생일을 맞은 장민호는 “그날 녹화가 있었는데, 내가 들어가자마자 동생들이 바로 축하해주면서 선물을 주더라. 정동원이 사발면, 과자 등을 선물로 줬는데 너무 귀여웠다”고 말했다.
이어 장민호는 “내가 철도 없을뿐더러 정동원과 이야기를 하면 즐겁다. 나도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 아무래도 경연 중간 했던 ‘파트너’라는 노래 덕분에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민호는 외모 관리에 대해 “관리를 진짜 하지 않는다. 피부 마사지도 하지 않는다. 가끔 혈을 좋게 해준다고 해서 목, 어깨 경락을 받기는 한다.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민호는 “마음 졸이며 살았던 시간인데, 걱정하지 말고 노래하고 웃고 즐길 날이 있으니 걱정보다는 미래의 행복한 나를 꿈꾸며 행복한 20대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21살의 장민호에게 말을 건넸다.
끝으로 장민호는 “노래하는 이유가 되어주시는 팬이라는 표현보다, 편이라고 하겠다. 너무 감사하다. 이렇게 출연해서 내 목소리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는 가수가 되겠다는 약속이 최고의 약속일 것 같다. 건강 지키면서 좋은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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