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이승기, "울산 넘고 우승할 수 있다" [오!쎈 상주]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0.09.27 18: 50

  "울산 넘고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전북 현대는 2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1 2020 23라운드 상주 상무와 원정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전북은 16승 3무 4패 승점 51점을 기록, 울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뤘다. 다만 다득점에서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결승포를 터트린 이승기는 "어려운 경기였지만 잘 준비했고 좋은 성과가 나왔다. 1골 차이가 될 것으로 생각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후 공격적으로 축구하라고 주문 받았다"면서 "전방에서 구스타보와 바로우를 도우며 움직이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부상이 생겨 무리하지 않는 상황에서 교체로 나섰다. 어쨌든 팀에 도움이 됐다. 8경기만에 골을 넣었다"면서 "골을 넣는 것 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경기 뛰었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경기 끝난 뒤 울산-대구전 결과를 들었다. 오늘 경기 승리한 것은 잊고 다른 생각만 하고 있었다. 경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울산과 우승경쟁에 대해 이승기는 "울산은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모두들 그런 생각만 하고 있다. 다른 것은 고민하지 않는다"며 "지금 분위기만 잘 이어간다면 우승할 수 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말로는 약체에 약하고 강호에는 강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강팀들 만날 때 정신력이 달라지는 것 같다. 자신해야 할 것을 잘 이해하고 뛰기 때문에 강팀에게 강한 것 같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승기는 "50-50 클럽 가입에 3골 남은 것 같다. 골 세리머니를 할 때 (이)주용이가 와서 정말 기뻐했다. 주용이도 심적 부담이 정말 컸던 것 같다. 그래서 내가 골을 넣었을 때 함께 기뻐했던 것 같다. 주용이가 경기를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공료롭게도 실점 상황에 주용이가 있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선수들이 함께 노력했다. 그래서 승리가 더 기쁘다"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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