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3위 복귀' 이강철 감독, "선수들 승리 의지 엿볼 수 있었다" [수원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9.27 17: 35

 KT가 LG 상대로 9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다시 단독 3위가 됐다.  
KT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LG전에서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3-4로 뒤진 9회 LG의 잇따른 실책으로 역전 발판을 마련했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2루수쪽 타구를 외야 잔디 '2익수' 자리에서 잡은 정주현의 송구가 원바운드 되면서 세이프됐다. 뒤로 빠진 공이 KT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4회말 KT 이강철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jpnews@osen.co.kr

무사 2루에서 송민섭의 번트 타구를 잡은 투수 고우석이 1루로 던진 것이 악송구, 2루 주자는 3루를 거쳐 홈으로 들어와 4-4 동점이 됐다. 계속된 무사 2루에서 심우준의 타석에서 포수 유강남의 2루 견제 때 2루 주자 송민섭이 3루로 뛰어 세이프됐다. 심우준이 볼넷을 골라 무사 1,3루에서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이강철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김민수가 낮경기로 컨디션 조절이 힘들었을텐데 3실점으로 본인 역할을 다했다. 뒤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도 연투로 힘들었을텐데 1실점으로 잘 막아줘 동점과 역전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나온 손동현도 좋은 피칭을했다. 타선에서 문상철의 추격 홈런으로 좋은 페이스를 보였다. 유한준이 마지막에 안타와 출루로 배정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선수들의 승리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이번주 목표인 승률 5할을 달성한 선수들이 고생했고, 언택트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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