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할 타율' 최정의 타격감 회복세, 승리 만큼 반가운 소식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7 20: 02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던 최정(SK)이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근 10경기 타율 1할6푼7리(36타수 6안타)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는 최정은 27일 대구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페이스가 좋지 않아 대타로 쓸 생각이다. 아픈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박경완 감독 대행은 또 “선수 스스로 주장의 무게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팀 성적이 좋지 않으니 더 그렇다.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10일 오후 대전 한화이글스파크에서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가 열렸다.5회초 2사 1, 3루 SK 최정이 역전 3점 홈런을 날린 뒤 더그아웃에서 코치진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ksl0919@osne.co.kr

최정은 3회 1사 2루 득점권 상황에서 대타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때려 2루 주자 제이미 로맥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5회 1사 후 좌중간 안타로 시즌 25번째 멀티히트를 달성한 최정은 김강민의 좌월 투런 아치 때 득점을 올렸다.
최정은 9회 좌전 안타를 추가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최정이 한 경기 3안타 이상 기록한 건 지난달 27일 문학 KIA전 이후 31일 만이다.
SK는 삼성을 12-1로 격파하고 주말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최정의 타격감 회복 조짐은 팀 승리 만큼 반가운 소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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