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마다 쾅! 쾅! ‘맏형’ 김강민, 위기의 비룡 군단 구하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7 17: 06

9위 SK는 10위 한화와 1.5경기차에 불과하다. 자칫 하면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맏형’ 김강민이 득점권 상황마다 해결사 본능을 발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강민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베테랑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한 김강민은 2회 첫 타석에서 3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3회 빅이닝을 완성하는 호쾌한 한 방을 터뜨렸다. 4-0으로 앞선 3회 1사 1루서 삼성 선발 원태인의 1구째를 걷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버렸다. 6-0. 김강민에게 일격을 당한 원태인은 이상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7회초 SK 선두타자 김강민이 솔로홈런으르 날리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김강민은 5회에도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1사 1루 득점 찬스에서 삼성 세 번째 투수 장필준을 상대로 110m 짜리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김강민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몰랐다. 7회에도 2사 후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뜨려 1루 주자 고종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 볼넷을 고른 김강민은 대주자 김경호와 교체되며 이날 임무를 마쳤다. 팀이 위기에 놓였을때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김강민이 만점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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