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요' 블랙핑크, 제시 꺾고 1위..업텐션·더보이즈·트레저·크래비티 男돌 파티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9.27 17: 00

블랙핑크가 제시, 있지를 누르고 ‘인기가요’ 정상에 올랐다. 
27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블랙핑크가 '아이스크림'으로 9월 마지막 주 1위를 따냈다. ‘눈누난나’의 제시, ‘낫 샤이’의 있지를 꺾고 방송 출연 없이도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오마이걸 유아는 솔로 가수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타이틀곡 제목 ‘숲의 아이’답게 퍼펙트 스타일링을 뽐냈고 요정을 보는 듯한 우아한 춤선으로 남녀노소 팬들을 매료시켰다. 유아니까 가능한 콘셉트였다. 

1년 만에 컴백한 업텐션은 무대에서 더욱 훨훨 날았다.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 환희, 샤오는 신곡 ‘라이트’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한층 더 여유롭고 중독성 짙은 라이브 퍼포먼스로 팬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지난 6월 Mnet '로드 투 킹덤'에서 최종 우승을 따낸 뒤 완벽한 대세 대열에 든 더보이즈의 무대도 인상적이었다. 타이틀곡 ‘더 스틸러’는 컨템포러리 힙합 장르로, 마음을 훔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을 모티브로 한다. 
YG의 대형신인 트레저는 데뷔 한 달 만에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신곡 ‘사랑해’는 이들의 폭발적인 러블리한 매력이 가득한 곡이다. 멤버 모두 화이트 스쿨룩을 장착했는데 엔딩에서 방예담은 팬들을 향한 하트를 날려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반대로 크래비티는 다크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블랙 의상을 맞춰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폭발하는 포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하늘로 비상하듯 팔을 하늘로 뻗는 ‘플레임’ 포인트 안무는 명불허전 멋졌다.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K팝 아티스트로 꼽혔던 스트레이키즈는 무대에서 물 만난 물고기였다. 이들은 신곡 ‘백 도어’로 넓은 무대를 완벽하게 장악했다. 흠 잡을 데 없는 라이브 퍼포먼스가 보는 이들을 절로 감탄하게 만들었다. 
엠넷 ‘프로듀스x101’에서 ‘해남이’로 사랑 받았던 이진우는 보이그룹 고스트나인으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곡 '띵크 오브 던’은 힙합과 덥스탭을 기반으로 한 팝 댄스곡으로 멤버들의 부드러우면서도 거친 목소리가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다.
이한결과 남도현이 뭉친 H&D와 아스트로 문빈과 산하가 문빈&산하는 전혀 다른 남성 듀오의 매력을 뽐냈다. H&D는 감미롭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를 자랑했고 문빈&산하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댄스 퍼포먼스로 눈길을 끌었다. 
이들 외에 이날 ‘인기가요’에는 루나솔라, VAV, BDC, 빈시트, 시그니처, 에버글로우, NTX, 프로미스나인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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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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