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에 목마른 원태인, 7전8기 성공할까…SK 상대 7승 도전 [오!쎈 프리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9.27 09: 58

승리에 목마른 원태인(삼성)이 7전8기 끝에 7승 사냥에 성공할까. 원태인은 2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SK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21경기에 등판해 6승 7패(평균 자책점 4.68)를 기록 중인 원태인은 지난달 4일 잠실 두산전에서 시즌 6승째를 거둔 뒤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지 못했다. 7승 사냥을 위해 7차례 도전에 나섰으나 번번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희망 요소도 존재한다. 원태인은 22일 창원 NC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1-0으로 앞선 7회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임현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하지만 삼성은 8회 8점을 헌납하는 바람에 원태인의 7승 달성은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5회말 1사 삼성 원태인이 LG 유강남의 강습타구를 잡아낸 이원석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youngrae@osen.co.kr

아쉽게도 승리를 놓쳤지만 다음 등판을 기대케 하는 호투였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다. 원태인은 올 시즌 SK와 한 차례 만나 1승을 챙겼다. 7월 2일 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 호투하며 시즌 5승째를 챙겼다. 87일 전의 좋았던 기억을 떠올린다면 지긋지긋한 연패 사슬을 끊고 승리와 입맞춤할 수 있을 것 같다. 
9월 몬스터 모드를 발휘 중인 김동엽은 원태인의 승리 도우미로서 손색이 없다. 이달 들어 4할8리(76타수 31안타) 5홈런 20타점 15득점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상대 투수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있다. 전 소속 구단이었던 SK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동기 부여가 된다. 전날 경기에서도 결승타를 터뜨리는 등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SK는 토종 에이스 박종훈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8승 10패(평균 자책점 5.36)를 기록 중인 박종훈은 삼성과 두 차례 만나 1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3.38.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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